BMW 신형 M5 공개, 페라리·람보르기니보다 빠르다
BMW 신형 M5 공개, 페라리·람보르기니보다 빠르다
  • 이병주 에디터
  • 승인 2017.08.22 13:53
  • 조회수 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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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신형 M5를 공개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7세대 G30 5시리즈의 고성능 M 버전이다. 풀 체인지된 M5는 독일 퀄른에서 개최된 ‘EA 게임스컴 라이브’ 현장에서 EA(Electronic Arts)의 신작 레이싱 게임 ‘니드 포 스피드: 페이백’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내달 14일부터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도 등장한다.

모터쇼 데뷔에 앞서 공개된 상세한 스펙과 공식 사진은 매니아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한다. 600마력을 발휘하는 트윈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무장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4초 밖에 소요되지 않기 때문이다. 역대 M5 중 가장 강력할 뿐만 아니라 슈퍼카마저 잡는 슈퍼 세단이 귀환한다.



21일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신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7세대 G30 5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M5는 6세대로 코드명 F90이다. 외형은 일반 비즈니스 세단과 비슷하지만 스포츠카 뺨치는 성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짜릿한 주행 성능은 뒷바퀴굴림을 고집하는 BMW M만의 철학이 뒷받침 됐다.



반면, 신형 M5는 BMW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더 이상 뒷바퀴가 아닌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출력을 보다 다양한 소비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여섯 번의 진화를 통해 파워가 320마력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M5는 V8 4.4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무려 600마력, 최대토크는 76.5kg.m에 달한다. 마력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보다 높고 토크는 현대 29인승 버스보다 강력하다. 듀얼클러치가 아닌 8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4초, 정지상태에서 200km/h 도달까지 11.1초가 소요된다. 라이벌 메르세데스-AMG E63과 가속력이 동일하다.

가속 성능은 일부 슈퍼카보다 뛰어나다. 페라리 캘리포니아T,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스파이더, 포르쉐 911 카레라 GTS 등과 견주어도 손색없다. 가속력이 자동차 성능의 지표는 아니지만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세단 중 하나다.



M5를 위해 개발된 ‘M X드라이브’는 상당히 지능적이다. 구동손실을 최소화 했을 뿐만 아니라 각각 바퀴의 파워를 상황에 알맞게 조절해 안정적이다. 그럼에도 ‘M 모델’스러운 짜릿한 주행 성능까지 선사한다. 엔진 회전수가 최대치에 달하고 타이어 그립이 한계에 달하는 아슬한 상황 속에서도 가속력, 민첩성, 주행 안전성이 뛰어나다. 새로운 M X드라이브에는 뒷바퀴 조향 시스템까지 가미된다. 도로를 웅켜잡고 절대 안 놓칠 것 같지만 운전자가 원할 경우 오버스티어를 발생시키며 뒷바퀴를 미끄러 트리는 ’드리프트‘ 주행까지 지원한다.



국내 5시리즈 판매량은 전세계 5위다. 7세대 5시리즈는 글로벌 공개 후 약 2달이 채 안돼 국내 출시됐다. BMW 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M5 또한 긍정적으로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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