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를 5000원에 탄다...중국 공유경제 수입차 활황
람보르기니를 5000원에 탄다...중국 공유경제 수입차 활황
  • 안혜린 인턴
  • 승인 2017.09.06 16:46
  • 조회수 11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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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공유경제 천국이라고 불릴만큼 공유경제가 생활 모든 분야에 활성화 돼있다. 공유자전거,우산, 농구공, 보조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공유경제 서비스가 출시됐다. 최근엔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고급 수입차도 공유자동차로 출시돼 화제다.

중국 항저우시의 한 인터넷 회사가 개인 소유의 수입차를 상업용 번호판을 이용해 공유자동차화 시켰다. 총  3억 위안 (약 519억원) 가량의 수입차들이다. 차종은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에 이어 34억 원 상당의 맥라렌 P1까지 구비했다.

사용 방식은 한국의 공유자전거와 비슷하다. 앱으로 예약하고 지정장소에서 자동차를 받는다. 직원이 간단한 차량 테스트와 작동법 안내를 해준다.



테스트 기간에는 사용요금이 무척 저렴하다.시간당 람보르기니 29.9위안, 페라리 39.9위안, 롤스로이스 49.9위안이다. 한화로 약 5000원에서 8500원 사이다. 보증금은 차량마다 다르지만 돌려받을 수 있다. 공식 공유경제 차량 이용 가격은 시간당 300~600 위안 (약 5만~10만원) 이다. 차량 가격이 가장 비싼 맥라렌 P1은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첫날부터 절반 정도의 차량이 예약됐다.  올해 연말까지  주말을 비롯해 대부분 예약이 다찼다. 중국 네티즌들은 고급 수입차 공유 서비스에 대해 “우습다, 브랜드 광고가 아니냐, 돈에 모든 것을 거는 중국인답다”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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