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연말 판매 재개,2세대 티구안 SUV 1위 탈환할까
폴크스바겐 연말 판매 재개,2세대 티구안 SUV 1위 탈환할까
  • 박성민 에디터
  • 승인 2017.10.02 15:52
  • 조회수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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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민 에디터

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판매 재개를 목표로 올해 연말 예약 판매에 들어갈 모양새다.  이 회사는 디젤 게이트 사기(?)로  판매를 중단한 지 1년 남짓 지났다.  수입차 시장 SUV 1위에 올랐던 티구안이 2세대로 진화해 판매의 선봉에 선다. 티구안은 월 1000대 이상 판매가 가능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가격대 역시 공격적으로 책정해  3000만원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단숨에 수입  SUV 1위에 올라서겠다는 게 폴크스바겐의 전략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가 판매 재개를 준비하면서 새로 들고 나온 전략이 온라인 판매다. 연말께 신형 티구안을  온라인 사전계약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계약부터 자동차 구입 비용 지불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 온라인 판매는 소비자가격을 현행딜러 판매제보다 10-15% 낮출 수 있다. 절차도 간편하고 단일 가격이 적용된다. 기존 딜러마다 할인폭이 달라 소비자가 불만이었던 점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온라인 판매의 시작은 올해 3월 테슬라가 한국에 진출하면서다. 판매량이 수십대에 불과해 큰 파장은 없었다. 연간 3만대 이상을 판매할 저력을 갖춘 폴크스바겐이 온라인 판매를 도입하면 수입차 업계의 파장은 엄청 날 것으로 예상된다.

2세대로 진화면서 럭셔리와 스포티함을 갖춘 폴크스바겐 티구안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 8월 신형 티구안이 환경부 인증에 통과하면서 온라인 판매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이어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테온 등도 인증에 통과했다. 티구안 대박을 바탕으로 내심 2020년 이내에 수입차 1위도 노리고 있다.

수입 SUV 1위 티구안, 또 대박날까

2세대로 진화한 티구안은 지난해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신형 모듈형 플랫폼을 통해 제작된 티구안은  기존 단점이었던 구식 디자인을 벗어나 모던한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특히 올드카를 보는 듯한 내장 디자인을 완전 개편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할만한 중형 SUV로 거듭났다.  굵은 직선을 이용해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신형 파사트에서 영향을 받은 앞모습을 통해 티구안의 기존 인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특히 앞모습은 그릴과 헤드램프가 하나의 선처럼 이어져서 단단하고 안정적인다.  길이와 너비는 기존 모델보다 각각 60mm,30mm 늘어 실내공간은 넉넉해졌다. 대신 높이는 33mm 낮아져 스포티하고 안정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실내는 더 간결해졌다. 직선을 이용해 직관성이 뛰어나고 실내 소재들 역시 한층 고급스워졌다. 센터 디스플레이 역시 시인성 확보를 위해 크기가 더 커졌다. 고 IT 기기와의 연결이 좀 더 자연스러워졌다.

각진 리어램프와 곳곳에 숨겨진 굵은 선들이 눈에 들어와 간결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이 전해진다. 1세대 티구안이 귀여운 이미지였다면 2세대 티구안은 한층 강인하다.

엔진은 기존 디젤 엔진을 튜닝한 2.0리터 TDI 다.최고출력 150마력과 190마력의 힘을 내는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구동방식은 전륜 구동과 사륜 4MOTION으로  제공된다.

몸집 키운 티구안 올스페이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티구안의 상위 버전이다. 티구안과 투아렉의 사이에 위치하는 세그먼트다.  티구안보다 좀 더 크고 고급스럽다. 실내외의 디자인은 큰 차이가 없지만 크기 차이는 확연하다. 실내공간과 화물공간이 크게 늘었다.3열시트가 추가된 게 눈길을 끈다.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실내 재질이다. 파워 트레인은 티구안과 동일하고 국내에는 2.0 TDI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대중 4도어 쿠페의 조상, 아테온



최근  수입차 시장에 가장 핫한 세그먼트는 4도어 쿠페다.  CC의 후속 모델인 아테온은 기존 CC가 가진 4도어 쿠페를 모던하고 스포티하게 재해석했다. 주력 모델도 기존처럼 디젤 2.0 TDI 엔진이다. 이미  인증을 완료했다.  이 차량은 7000만원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만 볼 수 있던 4도어 쿠페를 5000만원대 전후의 합리적인 가격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파사트의 상위 모델로 포지셔닝 된 이 차량의 실내와 외관 디자인은 '고급스러움'으로 차별화했다.  20인치 휠을 선택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디젤 2.0 150마력부터 가솔린 터보 280마력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선보인다.

소형 SUV 후발주자 티록

전 세계적으로 핫한 소형 SUV시장에 또 다른 후발주자가 나타났다. 그간 많은 브랜드에서 내놓은 소형 SUV의  단점을 상당부분 개선된 상태로 말이다.내년 하반기 한국 상륙 가능성이 크다. 폴크스바겐의 소형차 만들기 능력은 골프를 통해 입증된바 있다. 티볼리 보다 조금 큰 티록은  1.5리터 TSI 엔진(150 마력), 1.6리터 TDI 엔진(115 마력), 2.0리터 TDI 엔진(150마력 및 190마력)이 11월 유럽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되고 국내 출시 일정은 확정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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