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네이버, IT 대기업 바이두 자율주행차 개발 이끈다
중국의 네이버, IT 대기업 바이두 자율주행차 개발 이끈다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11.01 14:07
  • 조회수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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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대 기업 바이두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국의 IT 거대 기업 네이버가 자율주행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형태다.

바이두는 최근 우버와 비슷한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쇼우치와 팀을 꾸려 서로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바이두는 쇼우치에 아폴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두어OS' 음성 인식 시스템을 제공한다.  쇼우치는 바이두에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데 있어 중요한 디지털 맵을 제공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바이두는 이미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아폴로를 발표한 바 있다. 아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직접적인 자율주행차 개발이 아닌 자율주행 전반을 장악하는 소프트웨어 제공자로서 활동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전문가는 "바이두가 다른 회사를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끌어 들여 자율주행차 관련 사업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동차와 관련된 하드웨어 개발을 유도하면서 소프트웨어를 기본 적용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이미 50개 이상의 중국 회사가 아폴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바이두는 이런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 주행 기술의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대중이 손쉽게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쇼우치와의 합작은 바이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 국영 회사의 디지털 맵이라는 이점 외에도 쇼우치의 공유 서비스는 바이두에게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상업적 수단을 제공한다.

이미 미국에서는 자동차 제조사, 기술 회사, 공유 서비스 업체간의 파트너십이 셀수 없이 많아졌다. 우버나 리프트, 웨이모, 인텔과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같은 회사들은 매우 복잡한 수준으로 얽히고 섥힌 협업 네트워크 관계를 가지고 있다.

서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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