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상상력, 초고속 터널로 서울-부산 29분만에 주파
일론 머스크의 상상력, 초고속 터널로 서울-부산 29분만에 주파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11.02 08:00
  • 조회수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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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상상력이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이퍼루프 초고속터널의 열차로 서울-부산 400km를  초음속에 가까운 29분 만에 주파한다는 청사진이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처음으로 지하 초고속터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미지는 터널의 모습으로 크게 놀랍지 않지만 케이블 연결이나 노면을  포함해 상당히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제원상 터널은 500피트(152.4m) 길이다.  405번 고속도로를 따라 로스엔젤레스 국제공항부터 101국도까지 연장하는데 약 일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의 CEO를 겸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작년 12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교통체증에 대한 불만과 함께 지하터널을 개발하겠다는 글을 올렸었다. 이후 그는 터널 공사를 위한 보링컴퍼니를 만들고 지난 4월 구체적인 컨셉과 테스트 주행 영상을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로스엔젤레스를 포함한 일부 도시가 일론 머스크의 계획을 환영했지만, 이런 긍정적인 반응과는 별개로 실제 허가를 받는 데에는 상당한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완성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도 여러 난관이 있겠지만 이 초고속 터널을 위한 머스크의 프로젝트는 점점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터널은 머스크가 2013년 제안한 하이퍼루프 시스템의 일환이다. 하이퍼루프 시스템은 공기저항이 없는 진공 튜브를 설치해 그 안에 열차나 자동차가 달리는 방식으로 음속에 가까운 최대 시속 1028km를 낼 수 있다. 이 하이퍼루프 시스템을 이용하면 뉴욕에서 워싱턴DC까지 29분만에 갈 수 있다.

서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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