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를 영구차로 튜닝하면 어떤 모양이 될까. 상상의 날개로 이미지를 연상하기 어려운 문제다.
테슬라 모델 S는 스포츠카 디자인으로 나온 4도어 세단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스포츠카 디자인 때문에 모델S의 적재 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네덜란드의 튜닝 업체 ‘RemetzCar`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RemetzCar는 이미 이전에 테슬라 모델S의 플랫폼을 뜯고 재조립하여 왜건 형태의 영구차로 만든 경험이 있다. 영구차로 변신한 모델S의 디자인이 예전보다 아름답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
RemetzCar의 이런 제안은 네덜란드의 스테이션 왜건 수집가와 전기차 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모양이다. 이미 이 업체는 이런 소비자에게 적지 않은 수수료를 받고 20대의 모델S 차량을 왜건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새롭게 튜닝 될 테슬라 모델S는 내년 3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 업체의 이력을 미루어보아 외관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도 바뀔 확률이 높다.
RemetzCar는 주로 세단을 리무진으로 개조하는 튜닝업체다.소형차인 피아트 500부터 대형차인 벤츠의 리무진까지, 이들의 작업에는 한계가 없어 보인다. 어떤 모양으로 나올지 기대가 된다.
양선빈 에디터 carguy@globalms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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