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BMW 잇단 화재 이유있네,미국서 100만대 리콜
한국서 BMW 잇단 화재 이유있네,미국서 100만대 리콜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11.06 09:17
  • 조회수 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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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한국에서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알려진 발생 건수만 10건이 넘는다. 운행중 화재는 치명적인 부상을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BMW코리아는 이런 사고에 대해 자사 차량의 결함 보다는 해당 소유주가 차량을 튜닝하는 등 소유주 책임으로 일관했다. 이후 연료펌프 이상에 따른 화재가 원인으로 밝혀져 리콜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도 BMW 차량에 1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다.



잇단 차량 화재의 원인이 또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원인 규명이 미국에서 나왔다.

BMW는 미국에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1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지난 5일 발표했다. 아울러 주행 중이 아닐 때에도 화재의 위험이 있어 차 주인들이 수리를 마칠 때까지 해당 차량을 야외에 주차해 둘 것을 요청했다.


미국 도로 교통안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차량 화재는 두 군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로는 2006-2011년식의 모든 3시리즈 모델 약 67만대다. 해당 차량에 난방과 에어컨 시스템의 전선이 과열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네 명이 해당 결함으로 부상을 입었다.

두 번째는 2007-2011년식의 6기통 엔진차량 74만대다. 히터 밸브의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차량에는 후륜구동 및 사륜구동 328i, 525i, 528i, 530i, X3 3.0si, X5 xDrive30i, Z4 등 이다. 2008-2011년에 생산된 128i도 포함된다. 아직까지 이 결함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BMW는 12월 18일부터 미국 전 지역에서 딜러를 통해 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 때까지 소유주들이 차량을 야외에 주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리콜이 미국 지역 외에 다른 지역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BMW코리아는 국토교통부와 리콜을 협의하고 있다.


서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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