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크탱크 연구진 “자율주행차,인간보다 교통사고 덜 낸다”
미국 싱크탱크 연구진 “자율주행차,인간보다 교통사고 덜 낸다”
  • 양선빈 에디터
  • 승인 2017.11.10 08:05
  • 조회수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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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 집단은 "가끔 사고를 내더라더 자율주행차가 인간운전자보다 낫다"고 주장한다.



“매년 수 만 명의 사람들이 교통 사고로 죽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사실보다 자율주행차의 가벼운 사고에 더 큰 관심을 갖고 그 위험성에 대해 말한다. 이러한 태도는 바뀌어야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트인 RAND 연구소는 9일 이런 주장을 했다.

RAND의 수석 연구자 니디 칼라와 데이비드 G 그로브스는 “우리는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아무런 사고도 내지 않는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기다리는 것보다 최대한 빨리 자율주행차를 공도에서 주행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기다리는 것은 장기적으로 더 큰 사망자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구자들은 자율주행차가 인간 운전자보다 10% 더 안전할 때 도로를 주행하는 것과 75~90% 더 안전할 때 배치하는 것을 비교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10% 더 안전한 자율주행차가 75~90% 더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이긴 것이다. 연구 결과 장기적으로 전자가 후자보다 50만 명이라는 생명을 더 구할 수 있었다.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기다리는 것보다 자율주행차가 인간 운전자보다 10%라도 더 안전하다고 판단할 때 도로 주행에 나서는 것이 사망률을 줄이는 데더 효과적인 셈이다. 그러니 최대한 빨리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의견이다.

이어 칼라와 그로브스는 “인간 운전자보다 ‘약간’ 더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실제로 운용하기에는 로봇, 기계 등 다른 기존 자동화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며 적절한 ‘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타협안은 자율주행차가 공도를 달릴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기만 하면 바로 출시하는 것과  ‘(더 기다리기에는) 불필요하게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운용하는 것 사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기다리는 것은 장기적으로 더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선빈 에디터 carguy@globalms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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