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동차산업 진출...볼보와 자율주행 합작사 설립
우버 자동차산업 진출...볼보와 자율주행 합작사 설립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11.28 08:02
  • 조회수 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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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와 우버가 차세대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IT 기업의 본격적인 자동차 산업 진출로 관심이 모아진다.

두 회사는 완전 자율형 무인 자동차에 이르는 새로운 기반의 자동차를 개발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의 합작으로 생산되는 완전 자율주행차는 볼보에서 생산해 우버가 구매해 사용할 방침이다. 볼보와 우버는 이 프로젝트에 3억 달러(한화 약 32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우버와 볼보는 자율주행차 개발 전략은 우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볼보 차량에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볼보-우버 프로젝트는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다.  실리콘 밸리 기반의 자동차 진입자(우버)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가 함께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중대한 진전이라는 것이다. 이 동맹은 두 회사가 장기적인 이종 산업 간의 협력 관계를 맺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볼보의 CEO인 하칸 사무엘손은 "볼보는 능동적인 안전성과 자율 주행 기술의 개발에 있어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전 신뢰도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세계 유수의 기술 회사 중 하나인 우버와 파트너가 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제휴는 볼보를 자동차 산업의 기술 혁명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새로운 베이스 차량은 볼보 자동차의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SPA는 볼보에서 가장 진보된 자동차 플랫폼이다. 현재 볼보의 XC90 SUV 뿐 아니라 S90 프리미엄 세단, 컨셉카 '에스테이트 V90' 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도로에서 자율주행에 필요한 요소들, 안전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 SPA 플랫폼의 확장성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버의 CEO인 트래비스 칼라닉은 이번 제휴에 대해서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자동차 사고로 죽지만 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우버 혼자서 해결할 수 없어 볼보와 같은 훌륭한 자동차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말했다.

서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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