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율주행차 속도낸다, 보행자 탐지 '복셀넷' 공개
애플 자율주행차 속도낸다, 보행자 탐지 '복셀넷' 공개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11.30 07:44
  • 조회수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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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애플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외부에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다. 애플이 어떤 자율주행 시스템을 만들지 힌트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 연구원들은 지난 17일 코넬대 온라인 저널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논문을 게재했다.

거기서 두 애플 연구원은 컴퓨터가 보행자, 자전거, 또는 잠재적인 장애물이 될 수 있는 3차원 물체를 탐지하는 '복셀넷(VoxelNet)'이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잠재적으로 자율주행차에 사용된 센서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게 돕는다.



대부분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회사들은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더( Light Detection and Ranging)를 조합해 도로 환경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각각의 센서는 유형 별로 자체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사용해 데이터를 조합해야 장애물 인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애플 연구원은 논문에서 라이더 만을 사용해 보행자와 자전거를 인지하는 복셀넷 소프트웨어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결과로 실제 자동차에선 아직까지 실험하지는 않았다.


애플은 최근 캘리포니아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 승인을 받았다. 애플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렉서스RX 테스트 차량이 지난 몇달간 실험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을 뿐이다. 애플의 자율주행에 대한 개발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회사의 구체적인 목표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팀 쿡 CEO는 자율주행에 대해 "모든 인공지능 프로젝트의 어머니"라며 "애플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산하는 게 아니라 자율주행 운전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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