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감시하는 테슬라 모델3,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기능조작
운전자 감시하는 테슬라 모델3,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기능조작
  • 양선빈 에디터
  • 승인 2017.11.30 08:07
  • 조회수 458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속 400km 슈퍼 전기차 로드스터 공개에 이어, 테슬라 팬들에게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대기 고객만 50만명에 달하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매뉴얼 PDF 파일이 공개됐다. 이제 인터넷에서도 누구든지 모델3 매뉴얼을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공개된 모델3의 매뉴얼에는 문을 잠그는 방법부터 타이어 교체 주기 등 세세한 정보들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모델3와 연결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차 문을 여는 방법, 슈퍼차저의 유휴비(슈퍼차저에서 배터리 완충 후에도 오랫동안 차를 픽업하지 않을 때 내야 하는 벌금)를 면제 받는 방법, 테슬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차 이름을 설정하는 방법 등 다양한 팁도 매뉴얼에 담겨있다.




매뉴얼에 의하면 모델3는 거의 모든 기능을 센터페시아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콘트롤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정말 말 그대로 ‘거의 모든 기능’이 그렇다. 심지어 핸들 위치 조정도 터치스크린으로 조정해야 한다. 덕분에 운전 중에는 핸들의 위치를 바꾸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핸들에달려 있는 와이퍼 레버 역시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해야 한다. 백미러 조종 버튼도 마찬가지다. 그 외에 오토스티어, 헤드라이트, 에어컨 등도 스크린을 통해 제어해야 한다. 기존 차량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1,2주일 정도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미래 전기차나 자율주행차가 이런 모든 기능이 하나로 통합되는 추세라 모델3는 미래 전기차에 한 발 진보했다는 평이 나온다.


매뉴얼에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기능 설명도 들어있다. 운전석 카메라는 아직 아무 기능을 하지 않지만 매뉴얼에는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적혀있다. 테슬라는 아직 공식적으로 운전석 카메라의 역할을 밝힌 바 없지만, 세간에서는 카메라가 운전자의 피로도를 측정하거나 완전자율주행 모드 또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탑승자의 모든 행동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모델3에는 전방을 향하고 있는 카메라도 있는데, ‘현재 속도제한 표지판을 인식 할 수는 없다’고 쓰여 있지만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프로더의 로망인 견인 고리도 모델3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가 공식적으로 견인 고리에 대해 언급했을 뿐만 아니라, 매뉴얼에서도 ‘추후 테슬라에서 인증한 견인 장비’가 업데이트 되기 전까지 절대 견인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매뉴얼이 궁금한 분들은 이곳을 참고하길 바란다.

https://goo.gl/Y8TVuZ


양선빈 에디터 carguy@globalms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