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빛낼 국산 신차 베스트5
2018년 빛낼 국산 신차 베스트5
  • 박성민 에디터
  • 승인 2018.01.01 08:00
  • 조회수 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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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산 완성차 업체가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1월  고성능 브랜드인 N을 벨로스터 2세대에 입혀 출시한다.  국내 최초 고성능 브랜드의 첫 도전이라  관심이 뜨겁다. 3도어의 유니크함을 갖추고 있어 특별한 개성을 찾는 N의 성격과도 잘 맞는다. 뿐만 아니다. 중형 SUV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싼타페가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다.

한국지엠은 신형 SUV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쉐보레 대형 SUV 트레버스, 중형 SUV 에퀴녹스가 주인공이다. 미국에서 생산한 차를 수입해 판매한다.  르노삼성은 그동안 한국에서 무덤이던 해치백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위해 르노 클리오를 들여온다. 최근 현대차의 엑센트와 기아차의 프라이드의 국내 판매 중단을 틈타 틈새시장을 정조준한다.

벨로스터..유니크함의 끝, 3도어+고성능


 현대차의 대표적인 펀카인 벨로스터 2세대 모델이 1월 출시된다. 2017년 월 평균 수십대도 안되던 저조한 판매량으로 단종설까지 나왔지만, 현대차는 벨로스터로 시험했던 펀카의 의미를 포기하기는 힘들었던 모양새다. 기존의 부족했던 주행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고성능 브랜드 N을 국내 최초로 벨로스터에 적용해 재도약을 시도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캐스케이딩 그릴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국산 최초 고성능 모델인 I30 N의 국내 출시가 불발로 끝나 아쉬워했던 소비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잘나가던 싼타페 과거 명성 되찾을까? 




자동차 리브랜딩 전문기업 '브렌톤 E&O'가 발표한 싼타페 TM의 예상도 <사진제공=브렌톤>


싼타페의 인기는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최초 모노코크 섀시를 사용하는 1세대 싼타페의 인기는 상당했다. 당시 각진 직선 위주의 SUV 디자인에서 탈피해 둥근 볼륨감으로 도시형 SUV 시장을 만들어 냈다. 모노코크 섀시의 장점을 살려 준중형차 크기에 실내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지난 17년간 싼타페는 100만대 넘게 팔리며 국산 SUV의 대표주자로 손꼽혀 왔다. 하지만 2015년부터 기아차의 쏘렌토에게 자리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현재 중형 SUV 시장은 현대차의 싼타페와 기아차의 쏘렌토, 르노삼성의 QM6 3파전이다. 2017년 1-11월 싼타페는 4만 7519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31.7%가 줄었다. 쏘렌토는 7만 1708대가 팔리며 여유있게 1위를 지켜냈다. QM6 역시 2만 4788대가 판매되며 분전하고 있다.

신형 싼타페 외관은 최근 출시된 소형 SUV 코나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코드인 캐스캐이딩 그릴과 코나에 먼저 적용됐던 분리형 헤드라이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에퀴녹스·트레버스... SUV 시장에 큰 돌 던질까?




2017년 부진의 늪에 빠졌던 쉐보레가 트레버스와 에퀴녹스를 출시하며 반전을 꾀한다. 많은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트레버스는 미국 시장에서 많은 판매량과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대형 SUV 경쟁 차종으로는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기아차의 모하비, 쌍용차의 G4 렉스턴 등이 꼽힌다. 트레버스는 국내에 판매되는 다른 대형 SUV와 비교해을 때 더 크고 넓은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성인이 타도 문제없는 3열 공간이 매력이다. 기아차의 카니발의 소비자를 뺏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경쟁력만 잘 갖춰 들어온다면 한국 SUV 시장에 복병이 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에퀴녹스는 미국 시장에서 매년 20만대 이상 팔리며 상품성을 인정 받는 차량이다. 국내  경쟁차종은 현대차의 싼타페, 기아차의 쏘랜토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형 SUV인 에퀴녹스의 크기는 경쟁 차종에 비해 조금 작은 수준이다. 하지만 에퀴녹스를 합리적 가격대의 가솔린 중형 SUV 라는 컨셉으로 런칭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가격 정책은 지켜봐야 할 문제지만 쉐보레가 매력적인 차를 들고 오는 것은 분명하다. 과연 트레버스와 에퀴녹스가 한국 GM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르노 마크 붙이는 클리오, 내년 4월 출시 




언제 들어올지 말이 많던 핫해치 르노 클리오가 4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르노 삼성의 태풍의 눈 마크가 아닌 르노의 마름모 로고가 들어간다. 이와함께 르노삼성에서 '삼성 로고'를 떼는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최근에는 르노삼성자동차를 대표하던 짙은 파랑색으로 꾸며진 전시장 디자인을 노란색으로 바꾸고 있다. 2020년 만기로 알려진 삼성카드와의 계약이 끝나는 대로 르노 마름모 로고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럽게 르노로 바뀌는 것보다는 단계적으로 노출할 계획이다. 그 신호탄이 클리오다. 현재 유럽에서 베스트 셀링 모델으로 국내 출시가 미뤄진 이유도 수량을 맞추지 못해서다. 그만큼 상품성이 입증된 모델이다. 해치백 불모지로 평가받는 국내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성민 에디터 carguy@cargu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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