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율주행차 전용 네비게이션 특허
애플, 자율주행차 전용 네비게이션 특허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7.12.28 08:00
  • 조회수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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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율주행자동차 전용 네비게이션 시스템 특허를 냈다. 애플이 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방증이다.

자율주행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대한 애플의 특허는 지난 22일 미국 특허·상표국에 등록됐다. 이 특허는 차량 센서를 이용해 실시간 데이터로 자율주행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능률화하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자동차가 주행하면서 바뀌거나 새로 생기는 도로를 학습해 지도를 만들어 낸다는 원리다. 기존 네비게이션 지도는 계속 업데이트하고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애플의 시스템은 차량의 외부에 있는 디바이스의 모든 데이터와 독립적으로 차량을 안내한다. 경쟁사들이 고화질, 고성능의 지도가 자율주행 차량 네비게이션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애플은 새로운 방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이 특허 자체로 이미 애플이 자율주행차 연구에 뛰어들어 이를 상당부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애플은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과 새로운 카메라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

애플이 이 연구를 통해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직 불분명하다. 팀 쿡 CEO는 애플이 자동차 자체를 만드는 일보다 기존 자동차나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이 가능하게끔 만드는 시스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모든 AI(인공지능) 프로젝트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 기술에만 집중함으로써 자동차 제조 비용과 복잡성을 피할 수 있다.

강글솜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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