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 운전석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선보여
일본 최초, 운전석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선보여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7.12.26 17:13
  • 조회수 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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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벤처기업이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나고야의 벤처기업인 티어 포(Tier IV)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협력 개발한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마일리(Milee)'를  최근 도쿄에서 열린 그래픽 처리장치(GPU) 기술을 소개하는 'GTC JAPAN 2017'에 소개했다.


티어 포는 2015년 12월, 나고야대학 (현 도쿄대학대학원 정보이공학계) 가토 신페이 조교수가 설립한 기업이다. 기존의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라는 점이 눈에 띈다.

마일리는 근거리 이동을 전제로 한 일본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자동차'다. 차내에 운전석과 운전대, 페달 등이 없다.  시속 20km이하의 저속 주행이 특징이다. 야마하 발동기의 전동 골프 카트를 개조하여 깜찍한 외관을 자랑한다. 저속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능이 달린 셈이다.

마일리는 차내에 운전석이 없는 완전자율주행차이다. 야마하의 골프 카트를 기본으로 제작됐다.


차체 제작에는 3D 프린터 기술을 사용했다.  자율주행기술은 티어 포의 자율주행용 기본 소프트웨어인 '오토웨어'와 엔비디아의  화상처리 반도체를 결합했다. 고성능 3D 지도와 레이저 스캐너를 탑재하여 주위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마일리는 주택가와 역, 병원을 연결하는 무인 택시, 혹은 근거리 물류 운송차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19년 실용화를 목표로 내년 봄쯤 아이치현에서 시험 운전을 시작한다. 문제는  '운전수의 존재가 전제되는 도로교통법'이 해결돼야 한다. 마일리는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전용 구간이나 대형 물류장에서 시험을 할 계획이다.

황서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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