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치즈와 꿀의 조합 좋아해, 낙농협의회 마리 로르 마르탕
염소치즈와 꿀의 조합 좋아해, 낙농협의회 마리 로르 마르탕
  • 이상민 에디터
  • 승인 2017.12.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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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CNIEL)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2017 유러피안 치즈 위크'가 지난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다. 유러피안 치즈 위크는 '치즈와 함께하는 맛있는 일주일'이라는 컨셉트로 유럽 치즈를 맛있게 즐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치즈 행사이다.


치즈 위크에 참여하는 서울, 부산, 세종 소재 28여 개 유명 레스토랑에서는 일주일 간 특별한 치즈 디너 코스를 선보였다. 디너 코스에는 각 레스토랑 셰프가 치즈 위크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치즈 요리 한 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치즈 위크 기간 중 참여 레스토랑에 방문하여 디너 코스를 주문하는 모든 손님은 유럽산 대표 치즈 다섯 가지로 구성된 치즈 플레이트를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유럽 치즈 행사를 위해 방한한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CNIEL)의 해외홍보담당자 마리 로르 마르탕(Marie-Laure Martin)의 유럽의 치즈와 프랑스 미식에 관해 들어보았다.


Q. 프랑스의 가스트로노미를 이야기할 때 치즈를 빼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있나

프랑스 요리는 단지 미식이 아니라 문화로서 이해해야 한다. 3시간에 걸친 프랑스 정찬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어있을 정도니까. 치즈는 메인이고 디저트고 치즈 자체로도 프랑스인들이 매일 매끼 즐기는 문화이자 생활이다.


Q. 프랑스인으로서, 낙농협회 홍보담당자로서 치즈와 와인을 페어링하는 방법에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나

와인과 치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프랑스인들에게는 지역적으로 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까운 지역의 비슷한 떼루아에서 만든 와인과 치즈는 대부분 잘 어울린다. 예를 들면 릴 지방의 미몰레트 치즈와 가까운 지역의 샴페인, 쥐라지방의 꽁떼치즈와 쥐라와인, 부르고뉴 A.O.P 치즈에는 부르고뉴산 와인… 개인적으로는 오늘 코스 중에 껍질을 닦은 연성치즈인 리바로, 리바로 수플레와 알자스 리슬링의 마리아주가 아주 좋았다.


Q. 프랑스낙농협회 홍보담당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치즈가 궁금한데

염소치즈!! 염소치즈와 꿀을 함께 즐기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염소치즈는 무화과잼이나 체리잼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단 짠’의 조합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이런 말 있다고 하던데…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Q. 한국인들에게 몇몇 향과 맛이 강한 치즈는 거부감이 있다. 한국 치즈 시장의 잠재력은 어느정도 라고 생각하나

한국에 두 번째 방문했다. 다른 아시아 마켓인 일본과 중국에 비해 치즈 수용력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방문하고 지난번보다 훨씬 더 일상에서 즐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프랑스로 돌아가기 전에 꼭 에푸아스와 리바로를 말할 때 거론되는 한국의 대표 발효음식 ‘청국장’이라는 것에 도전해 볼 것이다. 내일은 유러피안 치즈 위크에 참가하는 또 다른 레스토랑에 방문하기 위해 부산에 갈 계획이다. 매우 기대된다.


Q. 당신은 치즈 뿐만 아니라 음식애호가 것 같다. 프랑스에 방문할 한국인들을 위해 맛있는 요리가 있는 식당 추천해달라

난 파리에서 왔으니, 지금 파리의 힙한 레스토랑과 비스트로 5개 알려주겠다. 여행에 참고하길!

' Les Chosette (Bistrot),  Baltard au Lovre (Bistrot),  Le Loup (Bistrot),  La Compagne des Vins,  L’ Alcazar'



이상민 에디터 sm.lee@globalms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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