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으면 올해 못산다! 볼보 올 뉴 XC90
더 늦으면 올해 못산다! 볼보 올 뉴 XC90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6.07 12:53
  • 조회수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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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가 31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신형 XC90 시승회 개최. 영종도와 송도를 오가는 약 100km 코스. 디젤 모델(D5), 가솔린 모델(T6),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T8)로 구성. ‘반자율주행(Semi-autonomous)’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를 중점적으로 시험.
볼보코리아가 5월 31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신형 XC90 시승회를 열었다.

신형 XC90은 2004년 출시된 1세대 모델 이후 13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한 모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3월 사전계약을 실시, 5월 말까지 500대 이상 계약됐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올해 1000대 정도 판매 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에는 올해 목표의 2배인 2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모볼보코리아 대표


이 차는 전 세계 대기 물량이 4만여 대다.  국내에서는 7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지금 계약하면 9월에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공급이 달린다는게 볼보코리아의 설명이다.  한국에는 올해 1000대 정도만 공급된다. 이 대표는 “스웨덴 공장에서 이례적으로 3교대 근무가 이뤄질 정도로 주문이 밀려있다”며 “더 팔고 싶어도 못 파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승은 영종도와 송도를 오가는 약 100km 코스로 구성됐다. 디젤 모델(D5)과 가솔린 모델(T6)을 번갈아 탔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T8)도 있었지만 시승할 기회가 없었다.



영종도와 송도를 연결한 총연장 18.38km인 인천대교를 건너면서 ‘반자율주행(Semi-autonomous)’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를 중점적으로 시험했다. 이 기능은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기능을 합친 것이다. 시속 15km부터 140km까지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이탈 없이 달릴 수 있게 해준다. 실제 주행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했다. 이 시스템은 사실상 운전을 돕는  ‘반자율주행’ 기능이다. 이를 사용하다 사고가 나면 전적으로 운전자 책임이다.

디젤 모델에는 2L 직렬 4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kg·m다. 사전에 공기를 압축 후 보관해 시동 직후나 저속에서 속도를 높이고자 할 때 빠르게 압축된 공기를 엔진에 공급해주는 ‘파워펄스(Power Pulse)’기술이 터보렉을 최소화한다.



가솔린 모델은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에 적용한 2L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40.8kg·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5초면 도달한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트윈 엔진’형태다. ‘트윈 엔진’이란 가솔린 엔진의 동력으로 앞바퀴를 구동시키고, 약 80마력 전기모터가 뒷바퀴를 구동하는 네바퀴굴림 시스템이다. 베터리는 주행하면서 충전하거나 220V 충전기로 충전 가능하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가정용 충전기는 완전 충전하는데 3~4시간 소요된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사전계약 물량 중 디젤이 80% 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가솔린이 20%, PHEV가 15%였다”며  “초미세먼지와 디젤 사태의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낮은 트림인 모멘텀이 주력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고가형 트림인 인스크립션이 판매량의 80%를 점유했다”고 덧붙였다.

시승을 하는 동안 긴급제동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작동했던 상황이 생겼다. 작동 순간 자동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았고 몸을 감싸고 있던 안전벨트가 꽉 쪼여왔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이 기술이 앞차와 보행자는 물론 큰 동물까지 감지하여 사고 발생률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안전기술들은 XC90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가격은 트림별로 디젤모델은  모멘텀(Momentum) 8030만원, R-Design 8900만원, 인스크립션(Inscription) 9060만원이다. 가솔린 모델은 R-디자인 9390만원, 인스크립션(Inscription) 9550만원이다. PHEV모델은 인스크립션(Inscription) 1억1020만원, 엑셀런트 1억27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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