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대박 시트로엥 C3-XR, ‘도심 공유 SUV’ 거듭나다.
중국서 대박 시트로엥 C3-XR, ‘도심 공유 SUV’ 거듭나다.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2.07 07:43
  • 조회수 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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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혼술,고령화,펫...4차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 소비자 층이다. 공유문화의 발전과 더불어 공유경제는 점차 보편화한다. 중국 공유경제는 2017년을 기점으로 본격 성장을 했다. 쉐어하우스, 카셰어링, 책공유서비스, 공유보조배터리, 공유우산, 공유헬스장 등 각종 공유상품이 끊임없이 등장했다. 그 중 카셰어링은 자원 절약 뿐 아니라, 대륙의 교통체증을 해결하는 특효약처럼 여겨진다. 중국 대도시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으며 확산하는 중이다.

프랑스 자동차업체인 시트로엥은 중국에서 1990년대 초 진출해 중국 소비자와 경험이 많은 업체다.  중국 합작사인 동펑시트로엥과 자동차 공유서비스 1위 업체인  'TOGO(途歌)'의 전략 제휴가 전해지면서 관련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동펑시트로엥카셰어링촉진부(东风雪铁龙加速共享出行的布局)와 중국 카셰어링 플랫폼 TOGO(全国首家汽车共享出行平台途歌)는 합작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시트로엥은 C3-XR 3000대를 TOGO(途歌)를 통해 베이징,광저우,심천 핵심 도시 위주로 이미 보급했다. 올해부터 양측은 전략적 합작을 확대한다.

그 결과 동펑시트로엥은 C3-XR 3000대를 TOGO(途歌)를 이용해 공유차 서비스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시트로엥 C3-XR는 중-프 수교 50주년을 맞아 공개됐다. 그만큼 양국의 관계에 의미가 있는 차량이다. 시트로엥 C3-XR는 중국인들의 SUV에 대한 니즈 충족과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카셰어링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프랑스 브랜드 자)동차의 중국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례적인 사례이다.

비가 많이 오는 봄날 C3-XR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의 후기를 살펴보면 "질퍽한 도로에도 불구하고 C3-XR가 도로의 마찰계수를 낮춰서, 쉽게 미끄러지는 않고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립 콘트롤(Grip Control) 기능으로 길의 상황과 차륜의 상태에 맞게 자동적으로 좌우 차륜의 토크를 조절하여 진흙길에서 미끄럼을 방지했다는 것이다.



동펑시트로엥 C3-XR은 카셰어링에서 긍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중국의 ‘도시 공유 suv’라는 인식으로 거듭났다. 높은 효율의 출력, 스마트한 기능, 아름다운 설계가 사용자에게 기쁨을 안겨준다는 인식이 생겨난 것이다.

배치 부문에서 C3-XR는 전 모델에 자동 6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ESC시스템으로 차체의 안정감을 잡고 STT 스마트시스템 엔진을 사용하였다. 에너지 절약 기술이 돋보여 연비가 15% 이상 좋아진다. 연비는 18KM/L에 달한다.

디자인은 트렌드와 독창성을 겸비한 ARTECH 디자인을 차용하였다. 간결하고 생동감 있는 철학을 담고자 했다. 또한 동급 최대축거(2655mm)로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넓은 뒷자리에서는 180센티의 건장한 사람도 다리를 꼬고 앉아있을 수 있는 정도이다.



TOGO(途歌)사는 중국의 카셰어링 업체인 CAR2GO 서비스를 벤치마킹 한 회사이다.  사용 방법과 사업 운영방식 모두 CAR2GO의 서비스를 그대로 답습한다. 차량 안에 주유 카드가 포함되어 있다. 지정 주차구역이 적기 때문에 반납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추가요금을 내야 하기도 하다.


양연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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