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픽업도 자동, 중국서 자율주행에 카셰어링 결합
주차 픽업도 자동, 중국서 자율주행에 카셰어링 결합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2.06 07:17
  • 조회수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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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중국 자동차 회사인 리판(力帆), 카셰어링회사 판다용처(盼达用车), IT업체 바이두(百度)는 '자율주행 비즈니스 앱서비스'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바이두 아폴로2.0플랫폼을 이용한 자율주행 카셰어링 합작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전기차 리판330EV는 이날 발표회에서 시범 운행을 선보였다. 리판330EV는 이미 미국 유수의 미디어에서 화제가 됐었다. 시범 운전에서 미디어 관계자 등은 자동반납, 자동충전, 자동주차와 같은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체험할 수 있었다.



자율주행차 카셰어링을 이용하려면 사용자는 판다용처의 휴대폰 앱을 다운 받은 뒤 원하는 차량을 찾을 수 있다. 차량선택은 “자동차를 원해요” 버튼을 클릭만 하면 된다. 승차지점을 등록하면 자동차가 자동으로 주차지점까지 운반돼 사용자 위치에 도달한다. 자동차를 수령하면 자동차는 '스마트주행 코스 결정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의 개입 없이 목적지를 찾아간다. 사용자가 차에서 내리고 앱 상의 “주차가 필요해요”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주차가 된다. 주차시에는 자동주차 기능이 사용된다. 주행과 차량의 수령과 반납 과정에서 자율주행차는 교통 신호등을 분별해낼 수 있다. 행인도 식별하고 피할 수 있다. 앞 차와의 안전거리 또한 유지가 가능하다.



바이두 아폴로프로젝트는  리판이 자율주행 완성차 생산을 담당하고, 판다용처의 협조로 자율주행차 카셰어링서비스가 진행된다. 바이두 아폴로플랫폼이 다양한 이종 IT 산업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모양새다. 기술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자가 1km 범위 에서 차량을 수령하고 반납하는 문제도 해결했다. 박람회에서 판다용처 CEO 까오위는 “설 이후 중국 충징에 이 사업을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게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며 중국 전역에 걸쳐 친환경 자율주행차 카셰어링 산업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두, 리판, 판다용처는 실리콘밸리에서 화제를 모은 뒤 1월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리판330EV를 등장시켰다. 신재생에너지, 공유경제, 스마트기술 세 가지를 결합시킨 리판330EV의 시범 서비스는 자율주행과 카셰어링 산업이 융합돼 기존 교통 수단과 연관된 라이프 스타일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계기로 자동차 산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양연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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