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와 SUV의 강세가 이어진다. 더불어 가장 싼 교통 수단 중의 하나인 바퀴가 세 개 달린 삼륜차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게 이어진다. 한국에서 삼륜차는 1980년대 초 자취를 감췄다. 중국에서 삼륜차는 가벼운 무게와 오토바이나 자전거에 비해 넉넉한 적재공간, 아울러 저렴한 가격이라는 실용적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삼륜차는 문이 닫히는 것과 닫히지 않는 것으로 재분류 된다. 문이 닫히는 용은 주로 가정용으로 사용되고, 문이 닫히지 않는 용은 주로 화물 운송용으로 사용이 된다. 10년 전만 해도 오토바이 엔진을 동력으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전기 배터리,모터가 대중화됐다. 삼륜차는 전기 동력을 사용하면서 100만원 전후의 저렴한 가격대가 매력이다. 삼륜차는 지붕이 없는 3륜 오토바이와 구분한다. 바퀴는 3개지만 지붕을 달아 실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중국의 인터넷쇼핑몰  마이구(maigoo)에서 75개 삼륜차 브랜드에 대해 약 23만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브랜드 데이터 연구소인 CNPP가 자사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삼륜차 기업의 인지도와 명성, 고용 직원, 기업 자산과 경영환경과 같은 실체적 자료를 분석해 5개 우수 삼륜차 브랜드를 선정했다.


1)찐펑(金彭)

찐펑 유한회사는 중국에서도 규모가 꽤 있는 자동차 업체이다. 2004년 설립해 장쑤성 쉬저우시에 본사를 둔 첨단 기술기업이다. 회사는 장쑤, 허베이, 허남, 쓰촨, 후베이, 텐진 6개성에 분포되어 있으며 총 11개 생산기지를 설립했다. 매년 3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한다. 찐펑의 대표모델은 LD5BW4083 모델이다. 시속 30km의 최고 속도를 낼 수 있으며 48v와 60v 배터리 두가지 모델로 구성되었다. 한번 충전하면 55-65km를 갈 수 있다.  최고 출력은 50w이상 100w미만이다. 가격은 108만-134만원이다.



2)쭝션(宗申ZONGSHEN)

쭝션 유한회사는 1996년 설립됐다. 3륜  전동차, 오토바이, 전기차를 생산하는 대기업이다. 서민용 삼륜차 판매에 있어서 중국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대표 모델은 祥威64-ZW이다. 120kg의 중량에 36v 배터리를 달았다. 최고출력은 800w다. 한번 충전하면 32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크기는 1300*900*730(mm) 이다. 가격은  22만원 정도다.




3)화이하이 (淮海HUAIHAI)

화이하이 유한회사는 1976년 설립됐다. 장쑤성 쉬저우시에 본사가 있다. 연간 생산규모는 150만대에 달한다.

화이하이의 대표모델은 星驰X8이다. 48v의 엔진과 650w의 최고 출력을 낸다. 가격은 59만-67만원이다. 

4)푸티엔우씽(福田五星)

푸티엔우씽은 2002년에 설립됐다. 지난해 3륜 오토바이 100만대, 지붕이 있는 3륜차 15만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저속 전기 승용차 50만대를 생산한다. 중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도 제품을 판매한다.  250ZH-11 모델이 가장 유명한데 가격은 73만원이다.  최고속도 90km와 33.3km/L의 연비를 낸다.  크기는 3500*1400*1670(mm)이다. 중량은 550kg다.



5)론신(隆鑫LONCIN)

론신 유한회사는 1983년에 설립돼 충칭시에 본사가 있다.  직원수는 9000여명으로 오토바이, 스마트전원, 드론, 선박엔진, 친환경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전 영역에 걸쳐 생산을 하는 대기업이다. 생산품은 100개 국가에 수출한다. BMW, TORO, CUMMINS에 부품을 공급을 하면서 성장했다. 삼륜 전기차로 가장 유명한 모델은 S1이다. 60w의 최대출력을 낸다.  차체와 바닥이 36.5cm 떨어져 타고 내리기에 편하다. 시속 8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연비는 33.3km/L에 달한다. 가격은 59만원이다.




양연수 에디터 carguy@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