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미리 보는 매력 세 가지
현대차 싼타페,미리 보는 매력 세 가지
  • 박성민 에디터
  • 승인 2018.02.19 11:26
  • 조회수 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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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SUV 시장의 왕좌를 다시 한 번 노린다. 사전 계약을 통해 신형 싼타페에 대한 소비자의 대기 수요가 입증된 바 있다.  현대차는 설 직전 싼타페 내외관 디자인과 가격 등을 모두 공개했다. 각종 커뮤니티와 동호회에서 차량 평가가 시작 됐다. 국내 최초의 모노코크 바디,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SUV라는 타이틀로 시작해 4세대 모델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SUV 출시일은 21일로 눈앞에 다가왔다. 데뷔 18년 쨰인 싼타페의 매력 세 가지를 먼저 살펴본다.

덩치 키운 차체로 동급 기아 쏘랜토 정조준

싼타페의 가장 큰 라이벌 쏘렌토는 넘버원 에디션 출시로 상품성을 높였다.


기아차 쏘렌토가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동급 대비 가장 넓은 실내공간, 중형 SUV 중 가장 큰 차체였다. 이에 신형 싼타페는 기존 쏘렌토 대비 열세였던 사이즈를 적어도 쏘렌토 수준까지 키울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형 싼타페는 기아차 쏘렌토(전장 4800mm, 휠베이스 2780mm) 수준으로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신형 싼타페를 맥스크루즈 사이즈에 가깝게 키우고 맥스크루즈의 사이즈 역시 기존 대비 더욱 키운 베라크루즈의 후속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 커진 차체는 쏘렌토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한 기능과 결합 새로운 주행 퍼포먼스



신형 싼타페에는 쏘렌토에는 적용되지 않는 새로운 첨단 안전 옵션이 적용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장치다.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준대형 세단 차량에 많이 적용 되었지만 국산 중형 SUV는 아직까지 적용된 차량이 없다. 차별화 요소로 보인다. 또한 자율주행으로의 자동차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는 만큼 고속도로에서 반자율 주행이 가능한 HDA가 적용된다. HDA는 G70과 스팅어에 먼저 적용된 바 있다.  고속도로에서 레이더와 카메라로 앞차와의 거리를 제대로 조절해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고 사실상 목적지까지 주행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완성도 높은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옵션이 싼타페에 적용됨에 따라 차량의 등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상위 트림에서의 선택만이 가능하지만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캄테크'라는 새로운 기술도 반영된다. 이는 여러 가지 센서,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해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한 부분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안전하차보조, 후석승객알림, 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다. 첨단 자동차에 탑승했다는 느낌을 전달한다.


현대의 새로운 SUV 디자인 트렌드,컴포지트 램프 디자인



4세대 싼타페 디자인에 이러쿵 저러쿵 평이 많다는 것은 의외의 결과다. 항상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계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에 영향을 미쳐왔던 것에 비하면 포털 사이트 댓글에서 싼타페 디자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예상보다 많이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소형 SUV 코나를 통해 처음 선보인 주간 주행등과 헤드램프가 상하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다. 코나는 작은 크기에 여러가지 디자인 요소가 혼합돼 얼굴이 다소 어색한 느낌이지만 싼타페는 커진 차체에 비례해 제대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현대차의 상징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은 중앙에 자리했다. 전면부 크롬선을 두툼하게 처리해 중후한 무게감을 더했다. 코나와의 엄연한 체급차이를 느끼게 하는 특징이 눈에 띈다.

외장 컬러는 총 10가지다. 유채색은 라바 오렌지, 스토미 씨 등 오렌지와 블루 톤, 아이보리에 아까운 얼시 브론즈 등이 준비된다. 대부분은 무채색인데, 화이트 크림과 퓨어 화이트, 타이푼 실버, 와일드 익스플로러, 마그네틱 포스, 레인 포스트, 팬텀 블랙 등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컬러는 더 세분화해서 구성한 것 역시 매력이다.

가격은 2.0 디젤 기준으로 2845만원부터다. 기존 모델 대비 소폭 상승했다. HAC 등 첨단 옵션을 넣으면 350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모든 사양을 합친 최고급 모델은 4000만원에 근접한다.

박성민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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