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출시, 6년간의 진화 많은 것이 바뀌었다
싼타페 출시, 6년간의 진화 많은 것이 바뀌었다
  • 박성민 에디터
  • 승인 2018.02.21 15:12
  • 조회수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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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SUV 싼타페가 21일 완전히 베일을 벗었다. 사전계약 첫 날 8192대를 기록하는가 하면 국내 SUV 최초로 1만4243대가 판매되면서 그 저력을 확인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싼타페를 바라보는 현대차의 눈빛은 간절하다. 무엇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관건이다. 미국시장 내 SUV 확대를 선언함에 따라 싼타페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시승 간 가장 크게 느껴진 변화는 정숙성과 실내 마감 품질의 향상이다. 이와 동시에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해보다 정숙한 주행을 가능했고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며 상품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하고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적용했다. 또 신형 싼타페는 기존 모델 대비 크기가 커지며 넉넉한 실내공간까지 확보해 경쟁차 쏘렌토와의 대결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현대차의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싼타페의 매력을 살펴봤다.

정숙한 매력에 8단 자동변속기까지 연비는 13.8km/L



차량에 오르고 문을 닫는 순간 이 차량의 연료가 디젤임을 잊게 했다. 차체 주요 부위에 흡차음재를 확대하고 배기소음 저감, 차음 윈드쉴드 글래스 적용 등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가 적용된 덕이다. 이를 통해 공회전 진동, 로드 노이즈, 윈드 노이즈 등을 대폭 감소시켜 우수한 정숙성을 확보했다. 차량이 출발하기 전에는 가솔린 차량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또 8단 자동변속기의 부드러운 변속감을 통해 높은 전달 효율을 발휘한다. 특히 저단 영역에서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됐고,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과 정숙한 주행감을 챙긴 것은 칭찬할만한 대목이다.

이와 함께 전동 모터가 랙에 장착돼 조향 값을 인지, 랙을 직접 구동시켜 정교한 조향 응답성을 자랑하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는 코너에서 빛을 발했다.

4가지 다양한 주행모드와 공기역학적 디자인




4가지로 선택이 가능한 주행모드(ECO/COMPORT/SPORT/SMART)에 따른 엔진 토크·변속·핸들 조작과 연동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진화한 방식이 탑재된다.

이외에도 신형 싼타페는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다양한 공력 개선 기술로 공력성능을 극대화해고속주행시 안정감을 확보하고 실 연비를 개선시켰다. 하지만 시승일 거센 바람 때문인지 속도를 조금 높이자 약간의 롤링이 느껴졌다. SUV상 차고가 높은점, 이 차량이 달리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량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면 불만을 가질 정도는 아니다.

첨단 IT 편의사양 대거 적용


인공지능(AI)과 커넥티비티 기술을 중심으로 최첨단 IT 편의사양이 다양하게 탑재됐다.먼저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링크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음원 서버를 통해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운드하운드가 탑재됐으며,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 같은 IT 신기술 외에도 신형 싼타페는 마이크로 에어 필터와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활용해 원터치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탈취까지 하는 공기 청정 모드를 적용하는 등 최적의 공조시스템 설계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했다.

아울러 쉽고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를 제공하고 자동 세차장의 레일 진입을 도와주는 세차장 진입 지원 가이드라인 등 기존에 있었으면 하는 점들이 실제로 추가됐다.

이밖에도 국산 SUV 최초의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KRELL) 사운드 시스템과 테일게이트의 오픈 속도 선택이 가능한 테일게이트 개폐 속도 조절 기능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신형 싼타페는 고객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혁신적인 스케일의 변화를 통해서 차원이 다른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신형 싼타페가 탈수록 만족과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중형 SUV 차급의 걸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존 싼타페와의 크기 비교 및 신형 싼타페의 엔진 제원

구 분 신형 싼타페 기존 싼타페
전 장(mm) 4,770 4,700
전 폭(mm) 1,890 1,880
전 고(mm) 1,680 1,680
축 거(mm) 2,765 2,700
엔진 형식 개선

R2.0

e-VGT
개선

R2.2

e-VGT
세타Ⅱ 2.0 터보

GDi
R2.0

e-VGT
R2.2

e-VGT
세타Ⅱ

2.0 터보 GDi
배기량

(cc)
1,995 2,199 1,998 1,995 2,199 1,998
최고출력

(ps)
186 202 235 186 202 240
최대토크

(kgf•m)
41.0 45.0 36.0 41.0 45.0 36.0
복합연비

(km/ℓ)

 

* 2WD/5인승

기준
18인치 13.8 13.6 9.5 13.3 - 9.3
19인치 13.5 13.3 9.5 12.7 12.4 9.3

박성민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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