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현대차 4세대 신형 싼타페 가격은 3200만-3500만원에 주요 모델이 포진해 있다. 이 가격대면 중국에서는 어떤  SUV를 살 수 있을까. 중국인의 전체적인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큰 차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그 중에서도 대형 SUV의 수요가 폭발적이다. 중국에서 엔트리 레벨 SUV 가격은 17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중국에서 3000만원 예산이면 7인승 대형 프리미엄 SUV를 장바구니에 넣을 수 있다. 싼타페와 비슷한 가격인 3000만원 대로 살 수 있는 중국산 SUV의 종류와 기능을 살펴보자.

1.장안자동차 CS95

공식판매가: 15.98~22.98만 위안(2729~3924만원)

장안자동차의 CS95는 7인승 중대형 SUV다. 레인지로버를 연상시키는 외관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차체의 3단 라디에이터 그릴이 멋스럽다. 비슷한 동급의 7인승 차량을 비교해보면 CS95는 장점이 많다. 2명,2명,3명으로 승객이 탑승하도록 구분된 3열 시트와 넉넉한 실내 공간이 매력이다. 7명이 편안하게 외출을 하는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했다.

엔진은 가솔린 2.0T 터보다.  최대출력은 231마력(171Kw)까지 나온다. 강한 동력과 가속력이 좋은 특징이 있다. 연비는 11.5L/100km이다. 단점으로는 타이어 소음과 낮게 위치한 스티어링휠, 부족한 멀티 미디어 시스템을 들 수 있다.


2.WEY VV7



공식판매가16.78만~18.88만 위안(2866만~3224만원)

개성 있는 외관과 동급 차종에서 차별화된 20인치 타이어 휠이 눈길을 끈다. 동력 성능 면에서 17년식 SUV WEY VV7는 주목을 받았다. 웬만큼 까다로운 소비자도 VV7의 외관에 의의제기를 하기는 힘들 것이다. 마세라티 르반떼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평도 나온다. 외관 만큼이나 내부 장식도 아름답다.

VV7은 2.0T엔진을 탑재했다.  최대출력이 223마력(172Kw)에 달한다. 연비는 11.8L/100km이다. 출력 대비  덩치가 너무 커서 제로백이 9.3초에 달한다. 훌륭한 비주얼, 다양한 옵션에 따른 높은 고객 만족도가 VV7의 장점이다. 상대적으로 수납공간과 트렁크가 좁다는 게 단점이다.

3.추안치 GS8(传祺GS8)



공식판매가：16.38~25.98만 위안(2797만~4437만원)

전면 수직으로 떨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엄청난 덩치는 몇 개의 굵은 직선과 함께 기하학적인 조형물을 연상시킨다. 가장 중국 대륙다운 차로 환호를 받았다. 미국 대형 SUV 느낌을 주는 이 차의 파워트레인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2.0T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이 200마력에 그친다. 단점으로는 도로에서 주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비는 12.9L/100km다.  7인승으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양연수 에디터 carguy@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