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만든 전기 SUV RX5, 대박난 이유
알리바바가 만든 전기 SUV RX5, 대박난 이유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3.01 07:28
  • 조회수 2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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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IT 대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와 거대 자동차회사인 상하이자동차(上海汽车)가  공동으로 개발한 SUV 전기 커넥티드카(IOT 기능이 들어간 자동차) RX5가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 이래 24만대가 팔리면서 유래 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2017년 중국에서 판매된 친환경 자동차는 55만6,393대다. RX5가 중국 친환경 자동차시장 절반 가까이 점유한 것이다. RX5가 인기몰이를 했던 경쟁력은 무엇일까?

가장 큰 경쟁력은  15만위안(한화 약 2,500만원)이라는 가성비와 첨단 I0T 기능이다.



  1. Yun OS


알리바바가 개발한 차량용 OS인 'Yun OS'는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OS에 이어 2번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Yun OS를 통해 ”모바일 결제+스마트홈+스마트 아웃도어”를 융합한 새로운 IOT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 이 Yun OS를 탑재한 RX5는 차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차량의 현재 위치까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Yun OS는 기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화면 방식대신 10.4인치 대형 화면을 차량에 장착했다. 운전자는 앱을 사용해 주차가 가능한 자리를 찾고 주차료 지불까지 할 수 있다. 차량 내부와 외부에는 두 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주행중 일어난 사진을 캡쳐해 곧바로 SNS에 업로드 할 수 있다. 선루프에는 무인 드론을 배치할 수 있다. 주행 중 비행하여 사진을 촬영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조작이 가능하다.

RX5는 IOT 기술을 대거 접목해 이런 신기술을 좋아하는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 넘치는 편의장치 매력


RX5는 전기자동차로서 상당한 고급 사양을 가지고 있다. 이 차의 최대 주행거리는 425km에 달한다. GM의 고급형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와 맞먹는 주행거리다. 전기모터는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EDU 스마트 구동장치를 탑재했다. 또한 동력을 제어하는 스마트 제어시스템은 주행 상태를 Normal 모드, Sport 모드, Eco 모드로 변환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미국 UL2580인증과 방수 설계까지 만족시킨다. 또 8년, 12만km 무상보증에  8년, 12만km를 주행해도 배터리 성능 감소가 30%를 넘지 않는다고 자랑한다.


  1. 미국 ’iF 디자인 어워드 2017’ 수상


중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점이 증명하듯, 이 차는 디자인이 매력이다. 차체 앞면은 웅장하고, 뒷면은 날렵하게 떨어진다.  헤드라이트는 매트릭스형 LED를 적용했다. 라이트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하종찬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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