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코나,중국 부활 이끌 다크호스 될까
현대차 SUV 코나,중국 부활 이끌 다크호스 될까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3.07 07:46
  • 조회수 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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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UV 시장은 차종도 많고 경쟁도 치열하다. 오프로드를 주파하는 고성능 SUV는 잘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승용차 기반에 차체 높이를 껑충 키운 말 그대로 디자인만 SUV 인 도심형이다. 요즘에는 소형 SUV가 대세다.

지난해말 현대차의 중국 부활을 사명을 띄고 출시된 베이징현대의 앙씨누오(昂希诺,국내명=코나)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달고 강력한 가속 성능이 특징이다. 유럽차에 뒤지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도 중국인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 여기에 옵션도 두드러진다. 앙씨누오는 3월부터 중국에서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중국 브랜드에서 출시한 평범(?)한 SUV 모델과 비교해봤을 때, 베이징현대의 앙씨누오는 대담하고, 전위적인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투 톤 색상으로 제작된 차의 몸체가 잘 어우러진다. 제원은 가로4195mm, 세로 1800mm, 높이 1575mm로 소형 SUV 급이지만 축거는 2600mm로 어른 4명이 타도 여유로운 탑승 공간을 마련해준다. 중국 판매 가격은 약 1700만-1800만원이고, 연비는 11.5km/L 이다.

현재 시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반 SUV 모델과 비교해 봤을 때, 앙씨누오는 첨단 기술로 가득 차 있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 성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 온라인 지불기능, 원격 제어 및 충돌 보호 및 운전자 피로 모니터링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한국에서 없는 기능이 중국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합자 SUV 시장 경쟁

이 차는 동급 혼다 XR-V와 종종 비교된다. 일본에서 베젤(VEZEL),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HR-V로 불린다. 최고출력은 143마력, 최대토크는 17.5kg.m에 달한다. 중국 연비는 13.1km/L를 기록했다. 이 차의 가격은 약 2250만-2700만원이다.



경쟁사인 혼다 XR-V(缤智)의 1.5L와 1.8L 가솔린 엔진에 비하면, 130kw의 힘과 265Nm의 토크를 내는 앙씨누오가 더 강한 힘과 가속력을 보여준다.  여기서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어떤 동력 사양이던 간에, 베이징현대 앙씨누오가 혼다 XR-V를 상대로 한 수 위 모델이라는 느낌을 주었다는 것이다.


소형 SUV 다크호스 돼야 중국서 부활

지난 해 11월, '광저우 모터쇼(The 15th 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에서 처음으로 앙씨누오의 출범소식이 대중들에게 전해졌다. 이에 앞서 언급한, 세련된 디자인과 경쟁력있는 옵션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마침내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소형 SUV의 주 소비층은 20,30대 젊은 층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고성능 SUV를 좋아한다. 베이징현대는 이 트렌드에 맞게 적기에 앙씨누오를 출범시켰고, 이는 세분화 되어있는 오늘날 시장의 공백을 완전하게 공략했다.


(출처 : 뉴스웍스, 현대자동차의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생산공장)


현지 소비자 초기 반응에서 앙씨누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중국에서 SUV 인기 차종인 혼다 XR-V를 제압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혼다는 벌써 이 차량에 맞서기 위해 상품 개선에 들어갔다는 소문이다.  현대차는 앙씨누오가 베이징현대의 부활을 이끌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가득하다.

방대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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