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차는 역시 다르다.. 미션E 스펙 테슬라 제쳐
포르쉐 전기차는 역시 다르다.. 미션E 스펙 테슬라 제쳐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3.25 07:23
  • 조회수 3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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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일론 머스크는 로켓 ‘space X’에 테슬라 로드스터(Tesla Roadster)를 실어 우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테슬라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으며, 가장 빠른 전기자동차로도 유명하다. 세계 전기차 점유율 1위인 미국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고성능 브랜드로 세계 최정상급인 포르쉐도 전기차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 CUV(Cross-Utility Vehicle)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Mission E Cross Turismo)를 공개했다. 이 차 개발은 2020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놀라운 것은 테슬라를 능가하는 스펙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5m 높이 1.42m로, 포르쉐 소형 SUV 마칸(Macan)과 비슷한 사이즈다. 차의 앞부분을 슬림하게 디자인해 좀 더 스포티해졌다. 타원형 헤드라이트 내부는 포르쉐 상징인 LED일루미네이트 4개를 설치했다. 차 뒷부분은 표면이 매끄럽고 반들반들하다. 미등은 포르쉐 964와 993모델을 연상케 한다. 이는 포르쉐의 전형적인 모델 이미지와 비슷할 뿐 아니라 클래식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번 신차 소식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두들 "포르쉐가 만든 전기차는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평을 쏟아낸다. 특히 800볼트(V) 급속 충전 기술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초기 모델의 항속거리는 약 500km 정도다. 최대 800V 차량용 충전기로 충전시간 15분 만에 충전율 80%, 항속 400km까지 가능하다. 이는 테슬라의 기본 사양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능이다.



또 공표한  대로 포르쉐는 현재 슈퍼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 중에 있다. 이는 테슬라보다 무려 6배나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실제 충전기술에서 테슬라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한참 앞서 있었다. 포르쉐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의 충전 기술은 테슬라를 제압할 정도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는 "'미션 E크로스 투리스모'는 모든 전기차의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담아 스포티한 감성과 일상생활의 실용성을 결합해 독특한 스타일로 해석한 모델"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주행속도는 더 빨라 질 것이며 충전시간 단축 등 성능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션 E 투리스모는 아직까지 콘셉트카일 뿐이다. 테슬라를 넘어선다는 판단은 성급하다는 소리도 나온다.



대부분 SUV(CUV) 신차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다. 올해 신차 시장만 3000만대를 넘어선다. 현재 중국에 널리 알려져 있는 프리미엄급 전기자동차는 오로지 테슬라 뿐이다.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가 테슬라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충전시간과 항속거리다. 충전 하는데 걸리는 시간 15분, 항속거리 400km는 테슬라에 대적할 만한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과연 이번 포르쉐 전기차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장악한 테슬라를 상대로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가져올 지 궁금해진다.

방대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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