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비 불량, 아우디는 악취..中 차량불만 급증..
현대차 내비 불량, 아우디는 악취..中 차량불만 급증..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3.27 07:47
  • 조회수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품질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총 121개의 자동차 브랜드에 접수된 중국 소비자의 자동차 불만 신고(부품 포함)는 2만474건이다.  2016년의 1만5,227건보다 34.3% 증가했다.



2017년 말 중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약 2억 1700만 대다.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자동차 보유량의 증가가 자동차 불만 신고 증가에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차 시장은 수년 간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에서 세계 1위를 지켜왔다. 일부 브랜드들은 품질을 보장하지 못한 채 생산을 확대한 것이 이 같은 불만 건수 급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불량 자동차 부품 판매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에서 자동차 부품은 주로 4S(자동차판매(Sale), 부품공급업체(Sparepart), 애프터서비스(Service), 정보수집(Survey)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중국 자동차 매장)에서 공급한다. 문제는 몇 몇 가짜 저급 자동차 부속을 공급하는 불량 회사를 완전히 걸러 내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다.

불만 접수가 가장 많았던 10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소비자 불만이 가장 높은 세 항목은 애프터서비스 30.6%, 계약 문제 22.2%, 질량 문제 20.4%다.  이들 세 가지가가 전체의 70%가 넘는다.



연간 자동차 불만 신고의 분포 상황을 보면 하반기에 비교적 신고가 많았다.  9월에는 전체 신고의 18.20%로 최고점을 찍었다. 추석(중추절)을 앞두고 자동차 수요가 급증한 것도 한 이유다.

특이한 점은 차량내 악취, 전기전자 관련 고장 등 차체 및 전기 품질 관련 민원이 상당수다. 특히 아우디의 운전석 악취와 베이징현대의 내비게이션 결함, 벤츠의 타이어 마모 문제에 대한 신고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현 에디터  carguy@cargu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