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강국 중국, 젊은층 사로잡는 천만원대 SUV 2종
전기차 강국 중국, 젊은층 사로잡는 천만원대 SUV 2종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4.06 07:50
  • 조회수 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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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토종 브랜드 전기차 업체가 30,40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지난달말 SUV 전기차 두 모델을 내놨다. 이 차는 4월 중순 열리는 베이징모터쇼에서도 공개된다.

1. 체리(奇瑞) 티고(瑞虎) 3xe



중국 전기차 강자인 체리자동차가 만든 티고 3xe는 기존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는 티고 3x를 기반으로 개발한 보급형 전기 SUV이다. 3xe 400과 3xe 480의 두 가지 버전이 출시됐다. 보조금 후 가격은 각각 8.98만~10.28만 위안(한화 약 1,511만~1,730만원), 9.38만~10.68만 위안(한화 약 1,579만~1,798만원)이다.




외관상으로 타원형 로고, 전조등, 타이어 휠 등에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고속 충전구는 차 뒷면에 있다.



내부장식은 비대칭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블루와 블랙의 컬러를 활용해 짜임새가 비교적 깔끔하다. 세련미가 돋보인다. 좌석, 도어, 콘솔에도 모두 블루 컬러의 포인트를 주었지만 컬러가 촌스럽게 느껴진다. 눈에 띄는 것은 티고 3xe는 전기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액정 계기판을 제공하지 않는다. 1천만원대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다.  대신에 기계식 계기판을 배치해 기존 가격 체계 하에 합리적인 사양을 적용했다.

또한 8인치의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스크린 상에서 드라이빙 램프 및 차량용 오디오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원격 모니터링, 휴대폰 상호 연동, 원격 충전 예약, 차량 자동 추적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다.



티고 3xe는 49kWh의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대출력은 125마력, 최대토크 28.16kg/m 를 낸다. 종합 항속거리는 351km이다.  시속 60km에서는 항속거리가 최대 445km까지 도달한다. 3xe는 스마트 전력 배분 시스템을 사용해 리튬 배터리의 방전을 최소화했다. 고속 충전은 30분 동안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전원으로는 완충까지 8시간이 소요된다.

체리가 선보인 최초 순수 전기 A급 세단인 Arrizo 5부터 순수 전기 SUV인 2xe에 이어 이번에 선보인 3xe까지, 중국의 전기차 분야에서 체리자동차는 선두 주자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 된 티고 3xe 역시 우수한 항속거리와 세련된 디자인,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 윈두(云度)자동차 π3



전기차 전문 메이커인 윈두자동차의  π3는 엘리트형과 고급형 두 종으로 출시됐다. 보조금 후의 가격은 10.98만~12.58만 위안(한화 1,848만~2,117만원)이다.




윈두 π3은 전체적으로 심플하지만 테크니컬한 디자인을 놓치지 않았다.

π3은 윈두 디자인팀의 주도 하에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가 참여해 외관상으로 기존의  π1에서 큰 변화를 주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윈두를 상징하는 'π' 모양이다. 또한 LED 헤드라이트와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갖췄다. 이런 π3 의 유니크한 디자인은 소비자의 시선을 떠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중국의 젊은 소비자층을 사로잡기 위해 화이트, 실버, 블루, 레드, 브라운 5종의 컬러에 블랙 루프가 더해져 스포티한 느낌을 낸다.

길이,폭,높이는 각각 4340mm, 1765mm, 1610mm이다.  축간거리는 2602mm이다. 동급 차량과 비교했을 때 π3는 길이,폭,높이,축거 모두 길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내부장식은 브라운과 블랙의 배색을 활용했다.  콘솔 배치는 비교적 심플하다. π3은 또한 원터치 시동, EPB(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파워 썬루프 등을 갖췄다. 고급형 모델에는 크루즈 컨트롤, 오토 홀드 등의 실용적인 사양이 추가로 탑재됐다.



π3은 38.5kWh의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항속거리는 251km, 시속 60km의 상황에서는 항속거리가 350km까지 늘어난다. 최대출력은 125마력, 최대토크 27.55kg/m 이다.

한지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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