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프랑스 와인성지 부르고뉴로 떠나자
여름 휴가, 프랑스 와인성지 부르고뉴로 떠나자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6.22 11:40
  • 조회수 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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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 앤 그로는 여성 파워를 보여주는 와이너리 중 한 곳이다. 르 샤를마뉴는 일본에서 경력을 쌓은 프렌치 셰프인 로랑 뿌죠의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 레스토랑이다.
양진원 모빌리스타 에디터<이 내용은 모빌리스타 6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DIY 프랑스 부르고뉴 와이너리 투어


Day 4(월)


도멘 앤 그로 Domaine Anne Gros

도멘 앤 그로의 방문 프로그램. 본 로마네 밭을 둘러보고 숙성중인 와인을 테이스팅 할 수 있다.


여성 파워를 보여주는 와이너리 중 한 곳이다. 푸랑수와 그로(François Gros)의 장녀 앤그로가 와이너리를 이끈다. 가족 모두가 각각 와이너리를 보유한 그로(Gros) 패밀리 중 하나다. 30여 년 전 아버지와 함께 도멘 앤 프랑수와 그로(Domaine Anne François Gros)라는 이름으로 와이너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프랑수와 그로는 건강상의 문제로 은퇴한다.

이후 1988년부터는 앤 그로가 와이너리를 전면 인수해 재배와 양조 등 모든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그녀가 도멘을 맡은 이후 전보다 더 큰 명성을 얻었다.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그녀처럼 도멘 앤 그로의 와인은 향과 산미·바디·탄닌 등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곳이 없다. 이곳의 와인은 그녀를 닮은 듯 우아하면서도 밸런스가 완벽하다. 와인에 여 성 특유의 감성이 잘 녹아 든 느낌이다. 이곳은 최상급의 와인을 만드는 곳에서는 보기 드물게 본 로마네(Vosne Romanée) 지역의 떼루아를 보고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90분짜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시음하는 와인 종류에 따라 가격은 조금씩 다르다. 먼저 본 로마네 지역을 둘러본 후 앤 그로의 양조장을 방문해 숙성중인 와인 두 가지와 병 숙성중인 와인 두 종류, 그리고 앤 그로와 그의 남편 장 뽈 똘로가 프랑스 남부 미네르부아(Minervois)에서 생산하는 와인을 테이스팅 한다. 가격은 1명당 180유로.

* 주소 Domaine Anne GROS - 11 Rue des Communes - VOSNE ROMANEE

* 전화번호 +33 (0)3 80 61 07 95

* 홈페이지 http://www.maison-lacolombiere.com/en/acti_oeno.htm

* 문의 domaine-annegros@orange.fr

도멘 오듈 꼬꺄르 Domaine ODOUL COQUARD

도멘 오듈 꼬꺄르의 세바스티앙 오듈(좌)과 티에리 오듈(우).


모레-쌩-드니(Morey-St-Denis)의 라이징 스타. 부르고뉴 대부분의 부띠끄 와인이 그렇듯 작은 규모로 운영된다. 모두 8.5ha 크기의 작은 밭에서 무려 17종의 AOC와인을 생산한다. 끌로 드 부조(Clos de Vougeot)와 샤름 샹베르땡(Charmes-Chambertin)을 포함한 2개의 그랑크뤼 밭과 모레-쌩-드니 “끌 로 라 리오뜨”(Morey-Saint-Denis “Clos la Riotte”)를 포함한 4개의 프리미에 크뤼(1er Cru) 밭이다. 그중에서도 모레-쌩-드니 ‘끌로 라 리오뜨’는 강추다. 모노폴 등록은 아니지만 사실상 독점 생산을 하는 밭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떼루아를 자랑한다. 남동쪽을 향한 포도나무는 자갈이 많은 땅에서 자란다. 충분한 일조량 덕분에 다른 모레-쌩-드니 와인보다 훨씬 농축미가 좋다. 잘익은 과실의 아로마와 가죽, 향신료를 비롯한 복합적인 아로마가 아름답다. 탄탄한 타닌감과 부드럽고 새초롬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출시 이후 4~5년 이상 숙성해 마시기를 추천한다. 극도로 적은 양을 생산하지만 최근 명성이 더 높아져 북미뿐 아니라 유럽 주요국, 호주·일본· 중국·한국에 수출한다.

* 주소 64, route des Grands Crus 21220 MOREY-SAINT-DENIS

* 전화번호 +33 (0)3 80 51 80 62

* 홈페이지 http://www.domaineodoulcoquard.com

르 샤를마뉴(Le Charlemagne)

부르고뉴 그랑 크뤼 밭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르 샤를마뉴 레스토랑. 아시아 정서가 가미된 프렌치 요리를맛볼 수 있다. 마침 방문했던 날에는 비가 내린 후 무지개가 떴다.
부르고뉴 그랑 크뤼 밭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르 샤를마뉴 레스토랑. 아시아 정서가 가미된 프렌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마침 방문했던 날에는 비가 내린 후 무지개가 떴다.

본 시내에서 가까운 뻬르낭 베르즐레스(Pernand-Vergelesses) 마을에 있다. 본에서 차로 5분~10분 정도면 닿는다. 일본에서 경력을 쌓은 프렌치 셰프인 로랑 뿌죠(Laurent Peugeot)의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 레스토랑이다. 아시아 정서가 가미된 프렌치를 선보인다. 음식도 와인 리스트도 좋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건 이곳의 전경이다. 아름다운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큰 유리 통창으로 설계된 레스토랑은 꼬르똥 샤를마뉴(Corton-Charlemagne) 그랑 크뤼 포도밭 언덕을 향해있다. 부르고뉴 포도밭 사이에서 마시는 와인이 맛이 어떨까? 무엇을 먹고 마시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화·수 휴무, 저녁 식사 63유로부터 시작.

* 주소 Le Charlemagne - 1 route des Vergelesses 21420 Pernand-Vergelesses

* 전화번호 +33 (0)3 80 21 51 45

* 홈페이지 http://www.lecharlemagn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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