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모터쇼에서 눈길 끈 못난이 차 3총사
베이징모터쇼에서 눈길 끈 못난이 차 3총사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5.04 08:00
  • 조회수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개최된 베이징 모터쇼는 글로벌 메이커들이 자랑하는 신차들의 치열한 각축장이었다. 차의 외관이 점점 중시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세련되고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춘 차들이 무수히 출시됐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결코 사고 싶지 않은 못생긴 차들이 간혹 보인다. 중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인 이처왕(易车网)는 베이징 모터쇼 참가작 중 가장 못생긴 차 톱 3를 선정했다.


1.화타이 자동차(華泰汽車) 셩타페이2(圣达菲) XEV360


화타이 자동차의 셩타페이는 흔히 '짝퉁 싼타페'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현대 싼타페는 중국에서 '셩다(胜达)'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화타이에서 싼타페와 발음이 가장 유사한 '셩타페이'라는 이름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셩타페이는 이름만 싼타페와 비슷할 뿐 외관은 전혀 딴판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매끄러운 차체의 라인은 미니멀하고 귀여운 느낌을 유도한듯 하지만 오히려 차가 뚱뚱해 보이고 장난감 같아 보이는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색상도 마찬가지다. 인기 있는 블루 컬러도 이 차에 적용되니 촌스러운 느낌을 더할 뿐이다. 이 차의 못난 외관은 그나마 가격에서 보완이 된다. 예상 판매 가격은 6.88만~9.98만 위안(한화 1164만~1689만 원)이다.

[출처:치처즈자(汽车之家)]
셩타페이2는 순수 전기 구동 시스템을 갖췄고 최대출력은 57마력, 최대토크 15.31kg/m를 낸다. 항속거리는 255km다. 고속 충전의 경우 30분 동안 80%가 충전되고, 저속 충전은 완충까지 7시간이 소요된다.




2.하이마 자동차(海馬汽車) 푸메이라이(福美來) E7



푸메이라이는 중국 토종 브랜드 하이마 자동차의 인기 차종이다. 7인승 전기 다목적차량(MPV)로 전장 4770mm,전폭 1880mm,전고 1695mm에 축거는 2800mm다.

이 차는 한 눈에 봐도 못생겼다. 특히 전면의 디자인은 매우 난해하다. 스카이블루 컬러 역시 애매해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을 줄 뿐이다.



하지만 푸메이라이는 54.7kWh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항속거리가 355km로, 전기차로서의 기능은 제대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미정이다.



동력 방면을 보면 푸메이라이는 영구 자석형 동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최대출력은 177마력, 최대토크는 29.59kg/m를 낸다. 최고 속도는 150km/h를 넘는다. 고속 충전 시에는 30분에 80% 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저속 충전의 경우 완충까지 9시간이 소요된다.





3. 포드 투어네오(途睿歐行政版)





포드의 투어네오는 7인승의 MPV 차량이다. 전장 4976mm,전폭 2032mm,전고 1990mm에 축거는 2933mm다. MPV 차량 중 큰 편에 속한다. 투어네오는 국내 MPV 차량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중후하지만 뭔가 우스꽝스러운 느낌을 감출 수 없다. 전체적으로 봐도 차체의 날카로움이 없다.



내부는 더 가관이다. 블루와 화이트의 투톤 컬러는 이 차가 고가의 차라는 것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다. 또한 고급스러운 가죽 시트를 배치했다지만 컬러감 때문인지 오히려 촌스러워 보인다. 놀랍게도 이 차의 가격은 약 40만 위안(한화 6771만 원)이다.

동력 방면에서는 에코부스트 2.0T GTDi 엔진 및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대출력은 203마력에 최대토크는 30.61kg/m를 내고 연비는 10km/L다.





한지현 에디터 carguy@cargu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