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 天地人 와인 유명한 '메죵 루 뒤몽' 탐방기
'신의 물방울' 天地人 와인 유명한 '메죵 루 뒤몽' 탐방기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6.23 14:25
  • 조회수 3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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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끌로 드 부죠는 부르고뉴 와인 1000년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메죵 루 뒤몽은 와인 레이블에 표시되어있는 글자 그대로 하늘과 땅, 사람의 힘을 모아 만든 ‘천지인(天地人)’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양진원 모빌리스타 에디터<이 내용은 모빌리스타 6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DIY 프랑스 부르고뉴 와이너리 투어


Day 5(화)


샤또 끌로 드 부죠(Chateau Clos de Vougeot)

부르고뉴 와인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샤토 끌로 드 부죠.


부르고뉴 와인 1000년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원래 양조장으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한 기구를 전시한다. 시토 수도회(Abbaye de Cîteaux)의 수도사들이 12세기부터 포도밭 한가운데에 건물을 짓기 시작해 16세기에 완공했다. 중심 건물은 르네상스 스타일이다. 부르고뉴 그랑 크뤼 와인 밭을 관통하는 그랑 크뤼 루트(Route des Grands Crus)의 중심에 있다. 부르고뉴 와인을 집대성한 시토 수도회의 수도사들이 거주하는 지역과 멀지 않다. 매년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더 이상 와인을 생산하지 않지만, 부르고뉴 와인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다. 입장료 어른 7.5유로.

* 주소 Château du Clos de Vougeot 21640 Vougeot

* 전화번호 +33 (0)3 80 62 82 84

* 홈페이지 http://www.closdevougeot.fr/en

‘天地人’ 와인으로도 유명한 메죵 루 뒤몽(Maison Lou Dumont)



국내에 부르고뉴 와인붐을 몰고 온 만화책, 신의 물방울에 수 차례 소개돼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와이너리다. 한국인인 박재화 씨와 일본에서 소믈리에로 활동하던 남편 나카다 코지(Nakada Koji) 상이 2000년에 뉘-쌩-조지(Nuits-Saint-Georges) 마을에 설립했다. 처음에는 네고시앙 엘르베르(Négociant élever-와인을 숙성시켜 병에 담아 파는 회사)로 부르고뉴 떼루아와 그들의 열정을 병에 담아냈다. 네고시앙으로 시작했지만 자신의 밭을 점점 늘려 자체적으로 포도를 경작하고 와인을 양조한다.



새롭게 매입한 밭은 유기농으로 변화를 줘 곧 인증을 받는다. 매입한 포도로 생산한 와인 중에는 부르고뉴 블랑 비오(Bourgogne Blanc Bio)와 지브리 샹베르땡 비오(Gevrey Chambertin Bio) 두 가지가 유기농 와인이다. 첫 빈티지는 2008년으로 거의 10년이 다 되어간다. 메종 루 뒤몽은 와인 레이블에 표시되어있는 글자 그대로 하늘과 땅, 사람의 힘을 모아 만든 ‘천지인(天地人)’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최소한 사람이 개입하고 오로지 하늘과 땅의 힘을 믿고 와인에 담아내겠다는 그들의 굳은 의지가 돋보인다.

* 주소 32 Rue Mal de Lattre de Tassigny, 21220 Gevrey-Chambertin

* 전화번호 +33 (0)3 80 51 82 84

* 홈페이지 http://www.loudumont.com

리마지나리움(L'imaginarium)

리마지나리움의 와인 테이스팅. 부르고뉴 그랑 크뤼 와인을 5유로에 테이스팅 할 수 있다.


부르고뉴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인 크레망 드 부르고뉴(Crémant de Bourgogne)를 비롯한 와인 생산과정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와인을 마실 수 없는 아이들이 방문해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전시관을 잘 꾸몄다. 포도나무의 성장 과정을 비롯해 농기구 등의 발전사 등 와인을 만드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설명은 모두 불어로만 진행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방문할 가치가 있다. 로노써클(L’oenocercle)이라고 불리는 테이스팅 공간에서 그랑 크뤼 와인을 글라스로 맛볼 수 있어서다. 더 좋은 소식은 박물관에 입장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는 한번 맛을 보려면 큰마음을 먹고 투자를 해야 하는 부르고뉴 프리미에 크뤼와 그랑 크뤼 와인을 글라스당 3.4유로에서 5유로에 맛볼 수 있다. 시음 디스팬서에 걸려있는 모은 와인을 다 테이스팅해도 큰 부담이 없다. 부르고뉴 와인 투어를 하다 보면 여러 번 지나는 뉘-쌩-조지 마을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성인 기준 박물관 입장료&부르고뉴 크레망 5종 테이스팅 9유로.

* 주소 L’Imaginarium - Avenue du Jura - 21700 Nuits-Saint-Georges

* 전화번호 +33 (0)3 80 62 61 40

* 홈페이지 http://www.imaginarium-bourgogne.com/index.php?l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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