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더 뉴 스파크'로 판매 회복 시동
한국GM, '더 뉴 스파크'로 판매 회복 시동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5.23 13:09
  • 조회수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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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경영정상화의 선봉장으로 신형 스파크를 내세웠다. 한국GM은 23일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쉐보레의 새 출발을 알리는  ‘더 뉴 스파크’를 공개했다.

더 뉴 스파크는 한국GM이 주도해 개발한 GM 글로벌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의 부분 변경 모델로, 새 쉐보레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더욱 인상 깊게 진화한 스타일에 보다 완벽한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갖췄다.

가장 큰 변화는 외관 전면부 디자인이다. 새로운 쉐보레의 패밀리 룩이 적용됐다. 전면부 그릴 부분이 가장 많이 바뀌었는데,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을 추가해 더욱 눈에 띈다.  전면 디자인을 제외하면, 외관에서 큰 변화가 눈에 띄지 않는다.

더 뉴 스파크에는 미스틱 와인, 캐리비안 블루, 팝 오렌지 등 새로운 외장 색상을 포함해 9가지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 여러가지 컬러를 적용하는 요즘 트랜드를 따라간 모습이다.

스파크는 국내 경차 중에서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심어져 있다. 이번 신형 스파크에서는 시속 60km 이하 저속 주행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을 적용해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과 더불어 전방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모습이다. 또한, 경차 중 유일하게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과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을 적용했다.

ABS, 차체 자세 제어 장치, 언덕길 밀림 현상을 방지해주는 HAS 기능까지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한, 초고장력 장판 및 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73%까지 끌어 올려 차체 강성을 높이고 뒤좌석 사이드 에어백 까지 동급 최다인 8개의 에어백을 탑재해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눈에 띈다.

아직도 한국사회에서는 경차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기존 경차의 문제점은 무엇보다 소형차, 준중형차와 비교해서 가격면에서 큰 이점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스파크는 기존 모델 가격에서 20만원을 인하해 페이스리프트 출시 때 논란이 돼온 가격 인상 문제를 피해갔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의 가격은(수동변속기 기준) LS Basic 979만원, LS 1,057만원 LT 1,175만원, 프리미어 1,290만원, 승용밴 Basic 972만원, 승용밴1,015만원이다.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 및 시티 모드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된 C-TECH변속기 모델은 트림별로 180만원이 추가된다.

한국GM은 목표 판매량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시작가를 낮추고 강화된 상품성을 강조하면서 신형 스파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가격인상은 자제한 신형 스파크가 기아 모닝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쉐보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호빈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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