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 사망사고,비상 브레이크 작동 안한 탓"
"우버 자율주행 사망사고,비상 브레이크 작동 안한 탓"
  • 이 재훈
  • 승인 2018.05.25 09:24
  • 조회수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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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발생한 우버 자율주행차의 보행자 사망사고는 비상브레이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4일(현지시간) 사고 차량에 탑재된 자율주행 센서가 약 6초 전 보행자를 인지했으나 비상브레이크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아 충돌을 막을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는 지난 3월 18일 밤 10시께 애리조나 주 템피 시내 커리 로드와 밀 애버뉴 교차로를 향해 주행하던 2017년식 볼보 XC-90 우버 자율주행차가 길을 건너던 여성 보행자 엘레인 허츠버그(49)를 치어 숨지게 한 것을 말한다. 이 사고는 자율주행차에 의한 최초의 보행자 사망사고로 기록됐다.

NTSB는 예비조사 보고서에서 “우버 엔지니어들이 차량의 잠재적인 오작동을 줄이기 위해 볼보의 비상브레이크 시스템을 작동하지 않도록 해놓았다. 인간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줘 수동으로라도 브레이크 시스템을 작동시켜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NTSB는 비상브레이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됐으면 약 1.3초 전에 충돌을 멈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버의 시스템 자체는 정상적으로 작동됐으며 진단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뜨지 않았다고 NTSB는소개했다.


이재훈 편집위원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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