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1천만원대 SUV 전기차 나왔다..BYD EV360
초저가 1천만원대 SUV 전기차 나왔다..BYD EV360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6.03 08:00
  • 조회수 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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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전문업체인 비야디(比亚迪,BYD)가 입이 쩍 벌어지는 1000만원대 신차를 내놔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비야디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소형 SUV 전기차 비야디위안(比亚迪元) 'EV360’은 기본 모델 가격이 8만 위안(약 1340만원)에 불과하다. 8가지 세부 트림에 따라 최대 10만 위안 (1,700만원)에 불과하다. 이번 신차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 세그먼트에 속해 있다.   이 차는 43.2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출력 218마력을 낸다.  최대 항속거리는 305km, 제로백은 8.9초다. 차체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360mm, 1785mm, 1690mm로 성인 4명이 넉넉히 탈 수 있는 크기다. 축거는 2535mm이다.






위안EV360의 타깃 고객은 20,30대 젊은층이다. 디자인도 이들이 좋아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측면에 있는 두 허리측 라인과 투톤 컬러가 전체적으로 더욱 색감있게 연출했다. 차량 뒷부분에는 희망에 따라 스페어타이어를 설치할 수가 있는데, 새로운 스타일의 타이어가 더욱 세련된 룩을 연출해 주고 있다. 또한, ‘드래곤 페이스(Dragon Face)’라 불리는 강렬한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전체적인 멋을 더해준다.

차량의 내부 인테리어는 외관보다 더 많은 패션 요소를 가미했다. 성능 또한 다른 차에 뒤지지 않는다. 특히, 위안EV360은 새로운 스마트 네트워크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360도 파노라마, 원격 제어 시스템과 같은 화려한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자동차의 지붕이 유리로 제작된 파노라마 글라스루프를 구비하고 있다. 또한 차내에는 8개의 에어백이 설치되어 있다.






위안EV360은 집적 회로 자동차 플랫폼에서 탄생한 양산 모델이다. 업계 최초로 전기 구동 및 충전, 멀티 기능 제어 모듈화, 지능형 전기 차 e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전기차다. e플랫폼의 가장 핵심적인 이념은 ‘집적화’다. 집적화란 구성 부분을 설계에서부터 제조, 시험, 운용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하나의 단위로 취급하는 상태로 결합하여 기기, 회로 등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 주로 반도체 기술에 사용된다. 집적화는 원가 절감을 도모하는 동시에 부피와 품질 저하를 줄이고 연료 소모를 낮출 수 있다. 그래서 이처럼 저렴한 가격의 성능 좋은 전기차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세금 부과 등을 위해 승용차를 총 6개 등급(A00-A0-A-B-C-D)으로 구분하고 있다. 축거나 배기량에 따라서 A00부터 D까지 순차적으로 분류가 되어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위안EV360dms A0(소형차)급에 해당한다.

위안EV360은 BYD에서 내놓은 전기차 가운데 최저가 모델이다. 10만 위안(元) 이하의 가격으로 순수 SUV 전기차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위안EV360은 BYD의 다른 전기차 모델들과 비교해 봤을 때, 항속거리가 길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1000만원대 가격에 항속거리가 300km 넘는다면 가성비 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방대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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