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에 화났다...IIHS, 스몰오버랩 평가에 조수석도 추가
꼼수에 화났다...IIHS, 스몰오버랩 평가에 조수석도 추가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6.24 11:31
  • 조회수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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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S가 운전석 측면뿐 아니라 조수석 측면에 대한 스몰오버랩도 평가할 예정. 운전석과 조수석 안전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 스몰오버랩은 좋은 성적을 받기 힘든 것으로 유명하다. 1.3m 높이의 벽에 차 전면부 25%를 시속 64km 속도로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 항목은 2012년 첫 시행 당시 50종류의 차 중 40종류의 차가 기준미달 판정을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IIHS)가 스몰오버랩 충돌 시험 기준을 강화한다.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IIHS가 운전석 측면뿐 아니라 조수석 측면에 대한 스몰오버랩도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IHS가 최근 실시한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안전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스몰오버랩은 좋은 성적을 받기 힘든 시험으로 유명하다. 1.3m 높이의 벽에 차 전면부 25%를 시속 64km 속도로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 항목은 2012년 첫 시행 당시 50종류의 차 중 40종류의 차가 기준미달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많은 차종이 스몰오버랩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IIHS는 일부 자동차 제조사가 평가가 이뤄지는 운전석의 안전성 향상에만 치중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7종 소형 크로스오버 차를 대상으로 조수석 스몰오버랩 평가를 실시했다. 충돌하는 동안 조수석에 앉은 더미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충돌 후에도 조수석 탑승자의 공간을 얼마나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운전석 스몰오버랩에서 모든 차종이 최고 등급인 우수(G, Good)를 받았다. 그러나 조수석 측면 실험에서는 양호(A, Acceptable), 미흡(M Marginal), 열등(P, Poor)을 받아 운전석과 큰 차이가 난 것이 드러났다.

IIHS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다른 세그먼트에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IIHS는 이르면 오는 2018년부터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기준에 조수석 안전 항목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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