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차품질조사서 기아차가 현대차 누르고 1위, 제네시스는 고급차1위 달성
美신차품질조사서 기아차가 현대차 누르고 1위, 제네시스는 고급차1위 달성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6.21 17:41
  • 조회수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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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미국 신차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최고수준의 품질경쟁력을 증명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기아차는 최초로 4년 연속 일반브랜드 1위(72점)를 달성했다. 이는 독일, 미국, 일본 등 수많은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른 것으로 2015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4번째 1위 수상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31개 전체 브랜드 중 기아차가 2위(72점)에 올랐다. '베스트 일반 브랜드상을 수상한 기아차는 호평을 이어갔다. 특히, 주력 모델인 쏘렌토는 중형 SUV 급에서 프라이드는 소형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아울러 준중형 K3, 중형 K5, 소형 SUV 스포티지, 미니밴 카니발이 우수 품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가 대상이다.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한다.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제이디파워(J.D.Power)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결과가 향후 현대·기아차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역대 최고 점수인 74점을 획득하며 일반 브랜드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2006년, 2009년, 2014년에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4위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성적이 두 계단 오르며 품질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이번 조사에서 투싼은 소형 SUV 1위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고, 싼타페가 중형 SUV에서 우수 품질상을 현대차 역대 최초로 울산 52공장(투싼 생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품질 공장상 동상을 수상했다. 울산 52공장은 아태 지역 33개 공장 중 고장 품질 3위를 기록한 결과로, 현대차 공장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68점)을 달성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전체 31개 브랜드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종합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해당 세그먼트는 그동안 독일과 일본 브랜드가 양분해왔다.

기함 EQ900(현지명 G90)가 대형 프리미엄에서 1위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고, G80는 중형 프리미엄 우수 품질상을 G80을 받았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는 베스트 프리미엄 브랜드상을 수상받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견고히 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11월 탄생해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6년 8월 독자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편, G70, G80, G90 등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완성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근 SUV 시장 확대에 따라 내년 브랜드 최초의 프리미엄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미엄 SUV 시장까지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병주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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