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황실 전용차 토요타 센추리, 21년만에 풀체인지..2억원
일본 황실 전용차 토요타 센추리, 21년만에 풀체인지..2억원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6.27 13:00
  • 조회수 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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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지난 1967년 최고급 세단 ‘센추리’를 출시했다. 30년 간 판매된 1세대 이후 2세대를 거쳐 21년 만에 출시된 신형 센추리는 기존 센추리의 디자인을 계승하는 한편, 첨단기술로 내구력을 강화했다. 일본 황실은 토요타의 장인 정신이 드러나는 3세대 센추리를 황실 자동차로 채택했다.

휠베이스는 이전보다 63.5mm 길어져 3088.6mm에 달한다. 전체 길이는 76.2mm가 늘어난 5334mm이다. 너비는 50.8mm, 높이는 27.9mm 증가했다.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레그룸 또한 넓어졌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에 특수 개발한 타이어로 승차감을 높이고 소음 방지 및 전자적 소음 제거 기능을 설치해 소음 유입을 최소화했다.



천장에는 번영과 장수를 상징하는 만지(manji)격자 무늬가 새겨져 있다. 마감재는 양모와 목조를 사용했다. 뒷좌석에는 전동식 마사지 기기가 달렸다.  탑승객은 7인치 터치 스크린으로 마사지 기능, 실내 온도 조절, 스테레오, 블라인드를 조절할 수 있다.

토요타는 3세대 센추리 외관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조화, 번영, 창성”을 뜻하는 봉황 모양의 전용 엠블럼을 새겼다. 파티션의 곡선은 일본 황실 가운데 하나인 헤이안 시대의 표면 처리 방식을 따랐다.  외부 표면에는 세 번의 마감 과정을 거친 검정 페인트를 사용했다.



기존 5.0리터 V12 엔진은 렉서스 LS600H에 사용된 바 있는 2UR-FSE 5.0리터 V8엔진으로 교체했다. 최고출력 375마력과 최대토크 51.9kg.m의 힘을 발휘한다. 전기 모터 221 마력을 더한 총 합산 출력은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는 30.5kg.m이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과 주차 도움 서비스와 같은 토요타의 안전 감지 센서를 사용해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다. 긴급 상황 발생시 헬프넷과 콜 서비스 또한 제공된다.

신형 센추리 가격은 1960만엔(약 1억9970만원)이다. 이는 1664만엔(약 1억6955만)인 메르세데스-벤츠 S 560보다 높은 가격이다. 일본 내 월 목표 판매량은 50대다.

안소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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