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중상류층 자녀의 첫 차로 현대차 쏘나타 인기, 이유는?
[중국이슈]중상류층 자녀의 첫 차로 현대차 쏘나타 인기, 이유는?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6.30 08:00
  • 조회수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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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여유가 있는 중국 중상류층 부모들은 자녀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면 첫 차를 선물하곤 한다.

최근 들어 이런 중상류층 자녀의 첫차로 현대차 쏘나타가 부각되고 있다고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신랑치처(新浪汽车)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중상류층이 많고 많은 차 중에 하필 쏘나타를 자녀에게 사주는 이유를 분석했다.


중상류층 부모들이 자녀에게 첫 차를 사주는데 들이는 예산은 대략 20만 위안(약 3412만원) 정도다. 이 가격이면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와 같은 중형세단(D세그먼트)인 토요타 캠리(丰田 凯美瑞), 폴크스바겐 중형 세단 마이텅(大众 迈腾), 쉐보레 말리부(雪佛兰 迈锐宝), 현대 쏘나타(现代 索纳塔)등의 차를 구매 할 수 있다.


캠리와 마이텅 등 쟁쟁한 차들 사이에서 쏘나타가 이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은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 현재 중국에서 신형 쏘나타는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고급 사양, 즉 풀 옵션의 경우 23만 위안(약 4000만원)에서 3만 위안(500만원)을 할인해주고, 중고급 사양의 차는 17만 위안(2900만)에서 2만 위안(340만원)정도를 할인해준다.


둘째, 쏘나타 2.0 터보를 1.6 터보 가격에 제공한다.

얼마 전 쏘나타 1.6 터보 모델 차량에서 듀얼 클러치 변속기(Dual Clutch Transmission) 와 6단 자동변속기의 결함 문제가 불거졌다. 이 때문에 베이징현대는 고객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23만 위안(4000만원)짜리 2.0 터보 차량을 16만 위안(2700만원 )에 판매했다. 이처럼 화끈한 할인 덕분인지 요즘 중국인들 사이에선 '쏘나타의 가성비가 좋다'는 반응이 많다.



셋째,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성능이다.

쏘나타는 중후한 멋을 풍기는 과거의 디자인과 달리 날렵하고 산뜻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전면 캐스케이딩 그릴과 앞 범퍼 등은 언뜻 제네시스 G80 스포츠와도 비슷하다.  내부는 이전의 Y자 형태가 아닌 T자의 형태를 띄면서 상대적으로 세련되지는 않지만, 실용성과 안락함에 초점을 두어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다.  또 스포티한 D컷 모양의 핸들은 젊은 층의 관심을 끌어내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다.



2.0 터보 모델의 성능은  최대 출력 241마력이 나온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8초 이내로 스포츠카 비슷한 성능을 내는데다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쏘나타는 현재 중국에서 경쟁 모델인 캠리 등에 비해  손색 없는 디자인과 성능, 더불어 가성비까지 좋은 차로 중산층 시장을 급속히 파고 들고 있다.


김성민 에디터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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