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25개 차종 무더기 리콜.. 에어백 오작동 및 화재 가능성 발견
메르세데스 벤츠 25개 차종 무더기 리콜.. 에어백 오작동 및 화재 가능성 발견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6.27 10:44
  • 조회수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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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미쯔비시에 자발적 시정 조치(리콜)를 내렸다. 3개 업체가 수입해 국내에 판매한 차량 중 이번 리콜에 해당되는 모델은 29개 종으로 1만2102대에 해당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회수할 차량이 많은 반면, 수도권에 위치한 서비스센터가 부족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 혼선이 예상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6개 차종 등 총 8959대를 리콜한다. 대부분 베스트셀러 C클래스가 이번 시정 조치에 해당된다. C 220 CDI 등 25개 차종 8,929대 조향장치 내의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이 발견됐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치거나 에어백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플래그십 SUV GLS 250d 4MATIC은 변속기 오일 냉각기 파이프의 연결부품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총 30대로 연결부에서 변속기 오일이 누유돼 차량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6월 29일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서비스센터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시설이 부족하다. 때문에 리콜 시정이 필요한 소비자는 서둘러 예약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닛산이 수입해 판매한 알티마 2.5 2,598대는 토크컨버터 내 부품의 결함이 발견됐다. 토크컨버터는 엔진과 미션 사이에 장착돼 동력을 전달하거나 차단하는 장치다. 해당 결함 때문에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해 큰 사고를 야기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6월 29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미쓰비시 아웃랜더 등 2개 차종 545대는 선루프 유리 접착 수지의 재질 불량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접착 강도가 약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악의 경우 선루프 유리가 이탈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차량은 7월 2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미쯔비시는 지난 2011년 한국 사업을 철수한 상태로 현재 위탁업체에서 A/S를 맡는 중이다.

국토부가 시정한 이번 조치는 무상수리가 아닌 리콜이기 때문에 해당 제작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수리비를 청구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080-001-1886), 한국닛산(주)(080-010-2323),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02-523-972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병주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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