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보게 좋아진 2세대 지프 컴패스, XC40과 맞짱 뜰까
몰라보게 좋아진 2세대 지프 컴패스, XC40과 맞짱 뜰까
  • 이병주
  • 승인 2018.07.16 11:46
  • 조회수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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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명가 지프가 신형 2세대 컴패스를 17일 국내 출시한다. 신형 컴패스는 지난달 큰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볼보 XC40와 같은 사이즈의 컴팩트 SUV다. 풀체인지되며 실내·외 디자인을 비롯한 전반적인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다. 디자인이 몰라 보게 좋아졌다. 온로드 지향 모델이지만 지프 다운 오프로드 주파 실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다음주 출시 및 시승 행사와 함께 국내에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 역시 매력적이다. XC40보다 최소 800만원 저렴한 3000만원대 중반이 예상된다.

신형 2세대 컴패스는 지난 2016 LA 모터쇼를 통해 전세계 최초 공개됐다. 이후 2017년 미국에서 판매를시작했다. 2006년 1세대 컴패스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만 해도 지프의 막내 역할을 도맡았다. 지금은 더 작은 레니게이드가 출시된 상황이다. 세간의 이목은 첫째와 막내에게 주로 가기 마련이다.  지프도 그 것을 눈치 챈 것일까?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로 컴패스를 새단장했다. 

뒷 모습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각진 지프 스타일을 모던하게 구성했다. 

새로워진 컴패스는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체로키 혹은 그랜드 체로키와 쏙 빼닮았다. 다소 밋밋하고 평범했던 얼굴은 대형 SUV에 쓰여도 손색 없을 만큼 다부지고 또렷해졌다. 실내 디자인도 최근 지프 인테리어를 이식했다. 수입차에서는 가장 저렴한 3000만원대 가격대라 고급스럽다던지 특별함은 없지만, 깔끔하고 사용성이 뛰어나다.  손에 닿는 소재들의 느낌이 좋고 소형급임에도 저렴해보이지 않는다.

주행성능도 외모처럼 말끔하다. 국내 출시되는 신형 컴패스는 과급기가 없는 2.4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9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이룬다. 이미 형님급인 체로키를 통해 만나봤던 파워 트레인이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kg.m를 발휘하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동급 중 유일하게 지형 설정 시스템을 탑재해 독보적인 오프로드 실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체로키(9.2km/L)와 비슷하거나 조금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디젤 엔진은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컴패스는 현재 사전 예약 중이다. 계약금은 30만원이다. XC40과 달리 계약을 넣는데 순번을 기다릴 필요도 없고 차량이 출시되는 다음주 바로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프도 이처럼 실내 디자인을 잘 뽑아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1세대에 비해 큰 진전을 이뤄냈다.

이병주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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