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팅어 호주서 망신살..노란색 불량 '재도색'
기아 스팅어 호주서 망신살..노란색 불량 '재도색'
  • 안소연 에디터
  • 승인 2018.07.16 20:00
  • 조회수 5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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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고성능 세단 스팅어가 호주에서 망신을 당했다. 해당 모델은 ‘선셋 옐로(노란색)’ 색상으로 도색 결함이 발견됐다. 페인트 오일 불량으로 주행 중 작은 돌조각 충격에도 도장 페인트가 심하게 훼손되는 증상이다.

이에 대해 기아차 호주법인은 "무료로 재도색 서비스를 제공할 뿐더러 평생 무료보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량 한 대당 재도색 비용은 7400달러(약 830만원)이다.

스팅어는 지난달 호주 퀸즈랜드 주에서 포드 머스탱을 제치고 경찰차로 선정된 바 있다. 이런 영예를 누렸던 스팅어는 불과 한 달만에 망신을 당한 것이다.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차 호주법인 COO는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모두 연락을 했다””호주에 있는 50여명의 선셋 옐로 스팅어 소유주 중 15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락이 닿아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라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씨넷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도 약 400대의 선셋 옐로 스팅어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다. 기아차는 이들 차량을 회수해 재도색 서비스를 제공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한편 선셋 옐로 스팅어 뿐만 아니라 다른 색상의 스팅어들 또한 페인트 결함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내수용 스팅어에는 노란색상이 아예 없다. 현재로는 수출차에만 적용됐다. 이와 비슷한 도장 문제가 국내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조심스럼게 나오고 있다.  

안소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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