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i 출시,벤츠 E200 독주 제동? 500만원 기본 할인
BMW 520i 출시,벤츠 E200 독주 제동? 500만원 기본 할인
  • 이병주 에디터
  • 승인 2018.07.20 17:28
  • 조회수 1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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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i가 이달 판매에 돌입했다. 520i는 5시리즈 가솔린 라인업 중 엔트리 모델이다. 가격은 6390만원으로 5시리즈 중 유일한 6000만원대 차량으로 수입 중형 세단을 처음 사려는 고객들에게 그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경쟁차종은 단연 메르세데스 벤츠 E200이다. 지금까지 경쟁할 상대가 없었던 E200은 말그대로 시장을 독식하며 E클래스 판매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520i 투입으로 5시리즈가 베스트셀링 경쟁에서 판매량을 회복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20i의 출시는 다소 늦은감이 있다.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E200은 2016년 11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시장을 잠식했다. 올해만 무려 6875대가 팔려나갔다. E200 판매량에 힘입어 E클래스 전체 판매량은 5시리즈를 압도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520i의 투입으로 다시금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520i는 가격이 저렴해진 만큼 성능과 옵션 부분에서 소폭 차별을 뒀다. 엔진룸 아래엔 530i와 같은 2.0리터 직렬 4기통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 29.6kg.m로 530i보다 약 70마력 가량 낮게 설정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도 7.8초로 약 1.8초 가량 느리다. 복합연비는 10.9km/L를 기록했다.

옵션도 다르다. 약 1300만원 가량 비싼 530i M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모델과 비교해 볼 때 생김새부터 차이가 난다. 앞·뒤 M패키지 범퍼 대신 일반 범퍼가 장착됐다. 사이드 스커트도 제외됐다. 뒷범퍼 하단엔 원형으로 된 싱글 듀얼 머플러로 다소 밋밋하게 멋을 냈다. 휠도 19인치 대신 18인치 제품이 들어간다. M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그리고 M스티어링 휠 또한 마찬가지로 쓰이지 않는다.

실내 시트는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 대신 일반 소가죽이 쓰인다. 조수석 메모리 시트가 제외됐고, 천장은 검은색 대신 한 단계 아래 사양으로 볼 수 있는 회색 헤드라이너가 쓰였다. 4존 에어컨이 빠져 뒷좌석 승객이 온도 조절을 할 수 없다. 뒷시트 폴딩도 불가하다. 썬블라인드도 제외됐다.

편의 옵션은 서라운드 뷰, 리모컨 파킹, 소프트 클로징, 코너링 헤드램프, 제스처 컨트롤 등이 빠진다. 리모컨으로 자동 주차는 불가능하지만 디스플레이 키는 여전히 제공된다.

한편, 최근 시행된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으로 차량 가격은 60만원 저렴한 6330만원에 판매된다. 7월의 경우 공식 프로모션 500만원이 추가돼 현재 5880만원에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BMW 파이낸스를 이용할 경우 100만원의 주유 상품권이 추가로 증정된다. 520i는 빠르면 1주일, 늦어도 한 달 내로 출고 가능하다.

 

이병주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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