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브랜드 더 강력해진다..FCA 마르치오네 CEO 전격 사임
지프 브랜드 더 강력해진다..FCA 마르치오네 CEO 전격 사임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8.07.23 09:57
  • 조회수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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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전 최고경영자(CEO)

세계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경영자로 알려진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은퇴했다. 마르치오네 CEO는 한 주에 80시간 일하는 최장시간 근로 경영자로 유명하다.  후엠에는 지프 브랜드를 살려는 마이크 맨리가 임명됐다.

22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마르치오네 회장은 수술 후유증으로 물러났다.

FCA는 직원들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마르치오네 CEO의 건강이 악화하면서 복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태생인 마르치오네는 피아트 그룹 산하의 페라리 CEO도 물러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수술 후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치오네 CEO는 2004년 파산 위기에 몰린 피아트를 되살리고 2014년에는 미국 크라이슬러와의 합병을 성사시킨 자동차 업계의 전설적인 CEO이다. 마르치오네 CEO 하에서 FCA는 세계 7위 자동차 회사로 도약했다.

FCA는 2014년 마르치오네가 이탈리아 피아트 회장 재임 시절 미국 크라이슬러를 합병하면으로 출범했다. 현재 크라이슬러와 피아트, 알파로메오, 닷지, 지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피아트그룹 CEO 출신인 마르치오네는 지난 2009년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크라이슬러를 인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지프와 대형 SUV 및 픽업 브랜드 램 확장에 초점을 맞춰 회사를 재건했다. 이는 2009년 이후 미국 내 판매량을 2배로 늘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이크 맨리 FCA 신임 CEO

마이크 맨리 신임 CEO는  2009년 지프 CEO로 재직했으며 2015년부터는 미국 트럭 제조사 램의 CEO도 겸임하고 있다. 지프와 램은 FCA의 브랜드 중 수익성이 높은 부문으로 꼽힌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맨리 CEO가 향후 지프의 성공을 기반으로 FCA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FCA는 2022년까지 이익을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기차에도 90억 유로(약 11조8996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나선다.

안소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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