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위기,오죽하면 부품업체에 현금반환 요청
테슬라 위기,오죽하면 부품업체에 현금반환 요청
  • 안소연 에디터
  • 승인 2018.08.01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테슬라는 자사 부품 공급업체들게 지급한 부품 대금 중 일부를 환불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일부 부품업체에게 "기업 운영을 위해서는 현금이 필요하다"며 " 2016년 이후 지급한 대금 중 일부를 반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번 조치를"동업자간의 동반 성장을 위한 장기투자의 일환"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테슬라 측은 "환불을 요청한 것은 인정하지만 10개 미만의 부품 대형 공급업체에게만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테슬라 대변인은 “동업자끼리 협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테슬라는 모델3 생산증가로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가능성이 큰 또 다른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현금을 조달하려는 방안으로 미래 테슬라 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주주들과 공급업체들에게도 결국에는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이후 시작해 아직 진행중인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지 3분기 수익성 목표 달성과는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자동차 회사가 부품 공급업체에게 이미 지급했던 대금 반환을 요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테슬라의 자금난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테슬라가 현금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테슬라는 2018년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나 올해 대박을 예상했던 차종인 보급형 전기차(4만 달러부터 시작)인 모델3 공급 지연으로 이미 여러 번 위기설에 휩싸였다. 지난 6월 말에야 목표치인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을 겨우 달성한 바 있다. 6월 마지막 주에 모델3의 생산 대수를 5031대 기록했다. 이에 따라 모델 3의 대량 생산 안정화는 테슬라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시급한 개선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모델3의 대량 생산 안정화가 됐을 때 과연 자금난에 허덕이는 테슬라를 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고객을 들고 있다. 사상 초유의 부품업체 공급 대금 반환을 놓고 우려의 시각이 커지는 이유다.

안소연 에디터 carguy@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