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볼보 기술에 가격은 절반! 지리차 링커01
[중국이슈]볼보 기술에 가격은 절반! 지리차 링커01
  • 김성민 에디터
  • 승인 2018.08.09 08:00
  • 조회수 408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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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토종 톱3 자동차 메이커인 지리자동차가 지난달 말 출시한 PHEV(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링커 01'이 중국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차는 지리차의 고급 브랜드인 ' 링크앤코:LYNK&CO(克)' 브랜드로 나왔다.

중국 언론은 "스웨덴 볼보를 2011년 인수한 지리자동차가 시너지 효과로 만든 브랜드가 링크앤코"라며 "링커 01은 볼보의 고급스러움과 지리차의 가성비와 디자인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 모델"이라고 극찬했다. 

링커 01 PHEV 가격은 우리 돈 3804만~4300만 원이다. 전기차 관련 친환경 보조금을 받으면 우리 돈 3265만~3755만 원에 살 수 있다. 동급 볼보 XC60 가격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 차의 제원은 전장 4512mm, 전폭 1857mm, 전고 1650mm이며 휠 베이스 2734mm이다.

왼)링커 01 PHEV                                   오) 링커 01

 

링커 01 PHEV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포르쉐 마칸을 닮았다는 평이 나온다. 기존 가솔린 모델과 디자인은 기본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전면부  PHEV 로고로 포인트를 주었다. 아울러 전기 충전구가 좌측 펜더에 달려 있다.

 

내부 디자인은 외부와 마찬가지로 링커 01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설계 되어 있지만, 글러브 박스 위에 PHEV 로고를 크롬으로 도금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파워트레인은 1.5 터보 직렬 3기통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조합했다. 최대 출력은 1.5터보 엔진 179마력, 전기 모터 13마력이다. 이 차의 공인 연비는 59km/L에 달한다. 전기 모터만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51km로 가솔린 엔진 구동을 치면 최대 992km를 갈 수 있다. 제로백은 7.3초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전기배터리 내구성과 안전 사양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C-NCAP 5스타를 받았다.  C-NCAP이란 중국에서 시행하는 자동차 안전 평가로서 5스타는 가장 안전한 등급을 나타낸다. 또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이 차에는 독자적인 냉각 시스템과 겨울철에 적합한 보온 기술을 갖췄다.

여름에는 배터리가 냉각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온도를 낮춰주고 겨울철에는 보온 기능을 달았다. 아울러 비가 많이 올 때 물이 고여도 안전하도록 수심 500mm 깊이에도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게 배터리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한 링커 01 PHEV는  '이중 스마트 전원 관리 시스템'과 '이중 제동 안전 보호 시스템'을 달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뿐만 아니라 AEB긴급 자동제어 시스템, 보행자 식별 시스템, 전방 충돌경보 시스템, 후방 경보 시스템, LKA 차선 유지 시스템, 지능형 주차 통제 등 17개의 스마트 주행 기술을 장착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보다 앞선 기술이다.     

 지리자동차가 볼보를 인수한 뒤 단기간에 앞에서 설명한 안전과 관련한 첨단 기술을 자사 차량에 접목하고 있는 게 놀라울 뿐이다. 아울러 디자인 분야는 이미 유럽 톱 자동차 메이커의 헤드 디자이너를 2,3명 스카우트해 볼보보다 디자인에서는 한 수 우위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이런 점들이 링커 01 PHEV 판매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민 에디터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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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2018-08-22 23:07:24
ㅏㅏㅓ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