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디해진 지프 신형 랭글러 출시, 가격 4940만원부터
댄디해진 지프 신형 랭글러 출시, 가격 4940만원부터
  • 이병주 에디터
  • 승인 2018.08.22 08:00
  • 조회수 7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프로드 끝판왕 지프 랭글러가 새롭게 출시됐다. 무려 11년 만의 풀 체인지다. 코드명은 JL이다. 지난 2017년 LA 모터쇼에서 공개 된 후 1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것. 가장 궁금한 가격은 4940만~614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FCA코리아는 4세대 신형 랭글러는 이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변경됐다고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의 성능과 효율 그리고 안전성과 경량화까지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기능과 성능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먼저 파워트레인이다. 기존에 쓰이던 V6 3.6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대신 직렬 4기통 2.0리터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터보 엔진의 특성상 보다 낮은 영역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되기 때문에 기존 V6 엔진 대비 저속 탈출 구간에서 보다 뛰어난 주파 능력을 선보인다. 

변속기는 기존 5단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더 촘촘해졌다.  

오프로드 성능은 더욱 강력해 졌다. 험로 진입·이탈을 고려한 디자인 덕에 언덕 및 내리막 길을 오르내리기에 좋고, 지상고가 더 높아져 기존 모델 대비 하부 손상에 대한 예방성이 좋아졌다. 차세대 액슬 적용으로 등반 능력 또한 향상됐다. 

차체는 구형보다 단단해 졌지만 무게는 45kg나 감량했다. 전체 길이가 760mm, 휠베이스가 630mm 커져 실내 거주성 또한 한결 좋아졌다. 하드탑 루프는 이전 모델처럼 나사를 조이고 풀 필요가 없이 간단하게 탈·부착 할 수 있다. 전면 윈드실드 해제도 간소화 됐다.

기존 수직과 직선 위주의 실내 디자인은 수평적으로 변경됐다. 소재 고급화에 힘쓴 것이 눈에 띈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기본 7인치에서 옵션으로 8.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까지 탑재된다.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 기존 랭글러에서 상상할 수 없는 혁신적인 편의장비가 제공된다.

신형 랭글러는 스포츠, 루비콘, 루비콘 하이, 사하라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스포츠는 직물시트와 소프트탑이 적용되는 기본형 모델이다. 가장 많이 팔리는 트림은 역시나 루비콘이다. 아직 숏바디는 판매하지 않으며 4도어 하드탑 모델만 들어온다. 루비콘 하이의 경우 가죽시트, 스티어힐 휠 및 시트 열선이 적용돼 편의까지 신경썼다. 사하라는 온로드 타이어와 사이드 스탭, 스피커 우퍼가 추가돼 오프로드 이외에 도심 주행에도 신경을 썼다. 

총 9가지의 색상으로 출시됐지만 국내에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 레드, 실버 등 기본 색상만 선택 할 수 있다. 트림별 가격은 스포츠 4940만원, 루비콘 5740만원, 루비콘 하이 5840만원, 사하라 6140만원이다. 현재 지프 딜러마다 30~40대 가량이 사전예약이 된 상태다. 지프의 아이콘 답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지금 계약하면 다음달 혹은 다다음달 출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주 에디터 carguy@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