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럭셔리해진 신형 C클래스 내달 출시..선봉장은 C220d
더 럭셔리해진 신형 C클래스 내달 출시..선봉장은 C220d
  • 이병주 에디터
  • 승인 2018.09.04 08:00
  • 조회수 5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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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내달 실내·외 디자인을 개선한 신형 C클래스를 선보인다. 변경된 파워트레인까지 적용돼 마이너체인지로는 큰 폭의 변화라 상당한 사전 예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모델인 BMW 3시리즈가 풀체인지 신 모델을 선보이기 전에 먼저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신형 C클래스는 헤드 및 테일 램프 디자인이 대폭 바뀌었다. 실내는 더욱 더 고급스러워 진다. 엔트리 모델이지만 세대를 거듭할 수록 최신기술이 아낌없이 적용되는 추세다.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외관 디자인은 눈매가 압권이다. E클래스 및 S클래스에 쓰이는 멀티빔 LED가 적용됐다. 좌측과 우측 각각 84개의 광원이 1초에 100번 연산을 하며 적정 광량으로 조절한다. 주간주행등(DRL)이 좀더 굵고 또렷해 졌다. 이제 밤에 현대차 LF 쏘나타와 혼선을 빚을 일은 없어 보인다. 테일램프 LED 그래픽도 수정된다. E클래스와 비슷했던 모양은 'ㄷ'자 모양으로 변경돼 차별화를 뒀다.

실내는 'C클래스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고급스러워 졌다. 기존 3개의 아날로그 계기판 대신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도 10.25인치로 커졌다. 스티어링 휠 버튼 등 손에 닿는 곳의 소재 역시 전반적으로 고급스럽다. 커맨드 컨트롤러에는 햅틱 기능이 추가돼 보다 명확하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인포테이먼트 시스템도 신형 S클래스 등에 쓰이는 최신 버전이다. 다양한 차량의 기능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지도도 개선됐다. 실내 온도 및 마사지 그리고 앰비언트 라이트가 통합적으로 제어되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까지 C클래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페이스리프트 답지 않게 파워트레인이 대폭 변경된다. 모든 엔진들은 효율성을 더 극대화 한다. 새로운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디젤은 C180d가 새롭게 선보인다. 직렬 4기통 1.6리터 싱글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가솔린 주력 라인업인 C200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가미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EQ부스트'라 부른다. 48볼트 전기모터가 직렬 4기통 1.5리터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다. 가솔린 엔진만 184마력을 발휘하며 추가로 전기모터 14마력이 더해진다. 전기모터는 발진 혹은 급가속처럼 큰 힘이 필요할때 힘을 더한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모델은 C220d다. 명불허전 C클래스의 베스트 셀링 모델로 C200과 함께 C클래스 판매량을 견인한다. 신형 C클래스에는 모두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쌍두마차인 C200은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윈터보로 무장한 C300과 BMW M퍼포먼스에 대적할 AMG C43 또한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각각 V6 3.0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333마력, 390마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연비가 환상적으로 좋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까지 준비 중이다.

신형 C클래스는 내달 가격 공개와 함께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여러 이슈로 차량 인증 문제가 까다로워 출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상당한 사전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병주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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