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의 유럽 생산법인인 만도폴란드가 유럽품질재단(European Foundation for Quality Management, EFQM)으로부터 최고 품질 인증 ‘유럽 5스타’를 획득했다.

EFQM은 유럽 경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1989년 창설된 비영리 기구다. 이 기구가 수여하는 상은 일본 ‘데밍상’, 미국 ‘말콤 볼드리지상’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만도폴란드가 받은 EFQM 5스타는 다섯 단계의 품질 등급 중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이 상을 받기위해 2015년 11월 ‘폴란드 품질경영대상’을 수상하여 기본자격을 획득했다. 이어 EFQM 5스타 평가를 신청해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등에서 파견된 다국적 평가단으로부터 회사 비전과 품질 등 운영실적을 평가 받아 5스타를 받았다.

설립 5년차인 만도폴란드가 첫 번째 심사에서 5스타를 받은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만도 관계자는 “지난 1년간 폴크스바겐에 캘리퍼 160만개를 공급하면서 고객생산라인 및 필드에서 단 1개의 품질문제도 발생시키지 않은 점”을 이유로 설명했다.

EFQM 심사자들은 평가 의견을 전하면서 “단기간에 안정적이고 조화롭게 성장하는 것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만도폴란드 공장은 2012년부터 폴란드 바우브지흐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13만2000㎡ 부지에 3만2000㎡ 건물로 연간 150만대 규모의 캘리퍼 브레이크, 70만대 규모의 현가장치와 25만대 규모의 조향장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매년 3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낸다.

강치원 만도폴란드 상무는 “EFQM 5스타를 획득하기 위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직원에게 교육, 실시하는 과정에서 전직원이 함께 공동 목표를 성취하는 기쁨을 공유하게 되었다”며 “만도폴란드 전 직원은 최상위 품질 수준으로 다시 한 번 유럽에서 인정받은 것에 대해 스스로가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향후에도 임직원들과 합심하여 유럽 최고의 자동차 부품 생산전문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아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