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소형 전기차 속속 출시..쯔더우 D2이어 중타이 E200
중국산 소형 전기차 속속 출시..쯔더우 D2이어 중타이 E200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8.09.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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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타이 E200

중국 자동차 업체인 중타이의 2인승 소형 전기차 E200 PRO가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중타이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실주행 테스트를 완료하고 판매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달 중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자격 인증을 접수하고 이르면 내년 초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 실 구매가격은 국내 경차와 비슷한 10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중타이 E200과 비슷한 크기의 중국산 소형 전기차는 이미 국내 출시됐다. 쯔더우 D2 EV다. 쯔더우 D2는 지난해 7월 국내 출시됐다. 2인승 전기차인 D2는 올해 상반기부터 판매돼 지난 7월 33대가 팔린 것에 이어 8월에도 24대가 판매돼 국내 시장에서 서서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에 국내 출시 될 E200은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 중타이 출신이다. 중타이는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직접 자동차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국내에는 카피캣(Copycat, 잘 나가는 제품을 모방해 만든 제품을 비하하는 용어)회사로 알려져 있다.

중타이 E200 실내

중타이 E200은 작년 11월 중국에 출시된 모델이다. 2인승 소형 전기차로 쯔더우 D2와 생김새는 비슷하다. 중국에 공개된 중타이 E200은 아담한 차체와 어울리는 산뜻한 색상으로 치장했다. 친환경차임을 강조하는 듯 레드, 핑크, 블루 세 가지 외장색상을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는 최신 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센터페시아에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2000만원 초반에 형성 될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 경쟁 차종이라 할 수 있는 쯔더우 D2의 가격은 2200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 구매가는 약1450만원이다. 중타이 E200 역시 전기차 보조금 자격 인증을 통과하면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중타이 E200의 실 구매가도 쯔더우 D2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중타이 E200은 최대출력 82마력, 최대토크 16.3kg.m를 발휘한다. 최고시속은 120km에 달한다. 주행거리는 배터리 크기 별로 165~301km로 다양하다. 국내 판매될 차량은 배터리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판매원은 중타이 E200의 배터리를 수정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장착된 중국산 배터리 대신 인증이 수월한 한국산 배터리로 교체해 판매할 계획이다. 충전 방식 또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적용된 중국 방식(GB/T) 대신 국내표준 방식에 등록된 일본 차데모(CHAdeMO)나 DC콤보 방식을 사용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가정용 220v를 사용한 완속은 물론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국내 출시될 E200은 35kWh 혹은 24kWh 두 가지 트림 중 하나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각각 주행거리는 301km, 220km다. 차량의 크기는 쯔더우 D2와 거의 비슷하다. E200은 전장 2735mm, 전폭 1600mm, 전고 1630mm다. 국내 출시된 쯔더우 D2는 전장 2820mm, 전폭 2820mm, 전고 1560mm다.

이미 중국산 자동차는 국내에 낯설지 않다.  북기은상, 동풍소콘, 쯔더우 등의 중국산 차량이 판매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반응은 아직까지 미미하다. 국산차보다 중국산이 한 수 아랫급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런 탓에 고급 승용차보단 화물밴이나 소형 전기차 위주로 수입되고 있다.

중국은 전기차 보급 및 판매 세계 1위다. 미세먼지로 골머리를 앓아 온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장려 정책에 힘입은 결과다.

동풍소콘 C35

국내 판매되고 있는 동풍소콘 C35는 한국지엠의 경상용차 다마스 보다는 크고 현대 포터보다는 작은 상용차다. C35에는 델피(Delphi)사의 ECU와 ZF 클러치 시스템, 보쉬(Bosch)의 전자식 브레이크가 탑재된다. 실제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만족하는 분위기다. 구매 전까지 가졌던 중국차에 대한 편견이 구매 후 깨졌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저렴한 가격에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성능까지 겸비한 중국산 승용차가 국내 수입 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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