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지리차, 코나 맞짱 1천만원대 SUV SX11 출시
[중국이슈]지리차, 코나 맞짱 1천만원대 SUV SX11 출시
  • 조민지
  • 승인 2018.09.16 08:00
  • 조회수 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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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메이저 자동차 업체인 지리자동차(吉利汽车)가 이달 초 청두모터쇼에서 소형 SUV SX11을 선보였다. 

SUV SX11 중국 명칭은 "빈위에(缤越)"이다. '화려하다'는 뜻을 가진 '缤‘과 '초월하다'라는 뜻을 가진 ’越‘가 합쳐진 것으로 '젊음'을 키워드로 정했다. 

'빈위에'는 생기 넘치는 이름에 걸맞게 20,30대를 주 타겟으로 한다. 외관은 '시간을 뛰어넘는 미학'이라는 지리자동차의 디자인 콘셉트를 채택하였다.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앞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별 하늘의 회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중국 다운 상상력의 발현이다. 겹겹이 오목하게 들어간 구조로 입체감이 살아난다. 헤드라이트 조명 모서리는 더욱 뚜렷해졌다. 곡선으로 LED 2개를 부착한 게 눈길을 끈다. 첨단 감각이 돋보인다. 아래쪽 범퍼는 매입형으로 설계해 입체감을 강조했다.

차량 측면 디자인은 부드럽고 섬세한 곡선형이다. 뒷부분의 가로형 테일 램프는 모양이 독특하다. 내부에 여러 개의 LED 등을 넣어 시각적인 효과를 냈다. 지리차가 인수한 볼보의 영향인 지 곳곳에 유러피안 디자인이 자리를 잡고 있다.

테일램프 사이에는 일자로 긴 크롬 도금으로 장식을 했다. 브랜드 로고인 "GEELY" 겨져있다. 아랫단 배기관은 스포티한 느낌을 주게 듀얼 머플러를 채택했다. 상단 거대한(?) 스포일러 맞물려서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차량 내부 전체적인 구조는 운전자 중심이다. " 어라운드 (wrap-around)"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센터페시아는 우주의 근원을 상징하는 오묘한 흑갈색에 여러 곳에 실버메탈릭 금 재질로 포인트를 줬.

SX11의 차체는 지리차가 자체개발한 플랫폼인 BMA(B-segment Modular Architecture) 기반으로 한다. 엔진은 지리와 볼보가 공동 개발한 1.5 가솔린 터보로 볼보 XC40과 지리차의 고급 브랜드인 '링크&코' 01모델에 적용된 바 있다. 지리차는 BMA 플랫폼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성능, 스마트기능 탑재 등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 내세워 글로벌 수출까지 노리고 있다.

최대 출력은 130kW, 최대 토크 25.5kgm을 낸다.전동 7단 건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했다.  0~100km/h 가속시간이 단 7.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레벨2(L2)급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놀라운 편의장치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sSX11의 가격은 풀옵션을 선택해도 2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가격은 8만8000위안(약1441만원)에서 11만8000위안(1933만원)이다.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경쟁차는 베이징현대 코나, 폴크스바겐 티록, 토요타IZOA, XR-V 등이다. 

 

조민지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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