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구동 장착한 닛산 신형 알티마…국내 출시 언제쯤?
4륜구동 장착한 닛산 신형 알티마…국내 출시 언제쯤?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8.10.02 15:03
  • 조회수 32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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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6세대 알티마
닛산 6세대 알티마

닛산 알티마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00만원대에 구입 할 수 있는 유일한 수입 중형 세단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알티마는 2016년 출시 된 5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4566대가 팔려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꾸준하게 잘 팔리는 스테디셀러 모델임은 부정 할 수 없다

정말 이름 빼고 다 바뀐 알티마 6세대 모델이 3일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전면은 콘셉트카 V-모션 2.0의 디자인 콘셉트를 따른다. ‘V’자 형태의 커다란 크롬 그릴은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알티마보다 더 다이내믹해지고 정제된 모습이다. 그릴에서 이어지는 헤드램프은 안정감을 더한다. 후면은 닛산의 플래그십 세단 맥시마를 떠오르게 한다. 측면에 적용된 패스트백 디자인은 최근 세단들의 트렌드를 따라 날렵한 자태를 드러낸다.

닛산 6세대 알티마 실내
닛산 6세대 알티마 실내

실내 디자인은 첨단으로 변했다. 전체적인 느낌은 전면부와 닮아있다. ‘V’자 형태의 무광 크롬 장식이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른다. 수평적 디자인에 더해 플로팅 타입의 8인치 전면 디스플레이가 최신차 느낌을 더한다. D컷 스티어링 휠은 스포츠성을 강조한 듯 운전석에 자리잡았다.

닛산 6세대 알티마에 새롭게 적용되는 2.0L 터보엔진
닛산 6세대 알티마에 새롭게 적용되는 2.0L 터보엔진

파워트레인은 2가지로 출시된다. 기본형 모델은 2.5L 4기통 가솔린 엔진이 5세대 모델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출력은 소폭 상승했다.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4.8kg.m을 발휘한다. 기존 전륜구동 방식만 지원하는 것과 다르게 4륜구동이 추가됐다. 상위 모델에 들어가던 3.5L V6 가솔린 엔진은 다운사이징을 거쳤다. 3.5L 엔진 대신 2.0L 4기통 VC-터보엔진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기존 3.5L 엔진은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4.6kg.m을 발휘했다. 2.0L 터보엔진은 이보다 토크가 더 높아졌다.  최고출력 248마력, 최대토크 38.6kg.m을 발휘한다.

또한 신형 알티마에는 자동비상브레이크(AEB), 지능형 전방충돌경고(I-FCW), 지능형 운전자경고(I-DA)가 기본 적용된다. 옵션으로 닛산 세이프티 쉴드 360과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프로파일럿 어시스트 시스템(ProPilot Assist system)를 추가 할 수 있다. 프로파일럿 어시스트 시스템은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고, 완전 정지부터 출발기능을 갖췄다.

닛산 6세대 알티마
닛산 6세대 알티마

6세대 알티마의 가격은 2.5L 기본형 모델이 2만3750달러(한화 약2638만원)부터 시작한다. 2.0L 터보엔진이 장착된 가장 높은 사양은 3만5750달러(한화 약3971만원)이다. 6세대 모델이 국내 출시되면 소폭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모델이 2천만원대 수입 중형 세단의 타이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현재 알티마는 2.5L 모델이 2960만원부터 시작해 가장 높은 트림인 3.5L SL 테크가 3840만원이다.

미국 시장에 6세대 출시를 앞두고 브루스 필라드 알티마 마케팅 매니저는 “북미 시장에 세단의 시대가 돌아올 것”이라며 “포드 퓨전 오너가 알티마로 넘어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신형 알티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는 아직 알려진바 없다. 국내 닛산 딜러 관계자들은 내년 초쯤 국내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 세련된 디자인에 날렵해진 측면, 모던한 실내 등 한결 좋아진 6세대 알티마가 최초 가격이 2000만원대 가성비를 내세워 출시된다면 비슷한 가격대의 현대차 그랜저 엔트리 모델과 경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세단 시장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해진다는 얘기다.  

 

남현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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